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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화장품, K뷰티 반등 발판…조선, 해양플랜트 발주 고전

매일경제TV 유재준 기자 | 매경닷컴 | 2019-11-29 04:05:01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다시금 대두되면서 뉴욕 증시는 신고가 랠리가 지속 중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주 말 지식재산권 보호 규제강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환구시보는 2~3단계 무역 합의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 보도대로 12월에 국면 합의가 가능하다면, 중국의 관세철회 요구까지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이 결정됐고 11월 말 MSCI 이머징 3차 리밸런싱 종료에 따른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올해 말과 내년 초 한국 증시 추가 반등을 기대한다.

◆ 정유화학

2020년 석유화학 산업의 업황은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 중국의 재고 확충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미국과 중국의 신규 설비 증설로 공급 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사용금지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 한국,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부분 국가도 이에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화학 제품 수요 증가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정유산업은 국제해사기구(IMO) 규제로 디젤 신규 수요가 창출되며 원가와 제품 간 차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규제에 선제적 대응을 끝낸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에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차량용반도체

지난 10월, 정부는 2030년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담은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상용화하는 등 미래차 혁신 성장에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의 자율주행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민간의 자율주행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가 될 것이기에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 화장품

2020년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도 K뷰티만의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 홍콩 시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망 또한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한국 화장품업계는 그동안 럭셔리 라인업 확대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품질에 대한 신뢰도 확보 등을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채널을 확장 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업체인 코스맥스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전기전자부품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한국이 5G 통신을 상용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5G 통신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5G 통신 개막과 보급은 3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던 스마트폰 시장이 재도약할 수 있는 단비가 될 것이다. 2020년 스마트폰 부품주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초 2020 CES에서 폴더블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G와 OLED, 플렉시블 기기 핵심소재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 조선

2020년 국내 조선업 상선의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57.9% 증가할 전망이다. 먼저 액화천연가스선은 카타르와 모잠비크 등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어 57척의 수주가 예상되며, 컨테이너선은 대형 해운사 중 노후선박 교체 수요가 대기 중인데 국내 조선사의 싹쓸이 수주를 기대한다. 다만, 미국산 셰일오일 개발 붐을 타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어 해양플랜트 발주 부진은 2020년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 휴대폰

폴더블과 5G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폴더블은 내년 1000만대로 절대 출하량은 미미하지만 부품 가격 상승을 동반하여 국내 공급 체인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G는 절대 출하량이 2억대로 압도적인 상황이다.

◆ 제약·바이오

임상 3상 중인 약물도 성공 확률은 보장되지 않아 신약 개발은 역시 어렵다는 것을 재확인한 2019년이다. 2020년은 이러한 경험을 비춰 볼 때 단일 후보 물질보다는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갖춘 기업이나 임상 초기에 있는 기업으로의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로 인한 매도 물량으로 주가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주요 학회가 연초에 몰려 있는 만큼 연초 랠리를 염두에 둔 저가매수 기회를 노릴 만하다. 2020년 상반기 주요 학회 일정은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1월 13~16일)를 시작으로 면역항암제 심포지엄(2월 6~8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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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TV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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