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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끝물 머지않았다"…서둘러 집짓는 건설사에 목재값 껑충
2021-12-20 13:49:13 

목재 가격이 6개월만에 다시 치솟고 있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홍수 여파로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신규 주택 건설 수요가 계속되면서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가격 급등에 대비한 '사재기'까지 더해지면서 올겨울 목재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내년 1월 인도되는 목재 선물 가격은 지난 17일 1000보드피트당 1089.10달러로 마감했다.
한 달 전 대비 약 2배 오른 가격이다.

현물가격도 오르고 있다. 랜덤 랭스가 발표하는 프레임용 합성 목재 가격 지수는 지난 10월 이래 65% 급등한 915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129달러 오른 가격이며 상승 폭은 역대 최대다. 목재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5월에는 일주일 사이 124달러 뛰었다.

WSJ는 "높은 목재 가격에 따른 광범위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우려했던 1년 전이 연상된다"고 했다. 목재 가격은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정도를 예상하는 지표로 해석되기도 한다. 지난 6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물가상승 추이가 진정될 것이라는 근거로 최고점에서 하락한 목재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초 목재 가격은 민간 주택 건설 열풍, 부동산 가격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인 1711.20달러를 기록했다가 9월 중순 454달러까지 밀렸다. 이어 다시 급등해 이달 중순 6개월 만에 1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올겨울 목재 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북미지역의 주요 목재 생산지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로 공급이 제한된 반면 이례적으로 따뜻한 가을 날씨로 인해 공사할 수 있는 기간은 오히려 늘어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설 성수기인 내년 봄을 앞두고 목재 가격이 더 오를 것을 우려한 건설업자들이 미리 '사재기'에 나서는 점도 수급을 악화시키고 있다.


내년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업자들은 신규 주택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주택 매수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목재 컨설턴트 매트 레이먼은 "건설업자들은 주택 열풍 주기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주택을 착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레이먼은 "건설업자는 목재를 1500달러에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동시에 그들에게 해가 될 게 없다"고 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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