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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예보만 가득한 美증시…이번주 `일자리 지표` 주목 [월가월부]
2022-07-03 18:08:01 

미국이 빠른 속도로 경제 침체 우려에 휘말려 들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번주에 발표될 일자리 지표로 향하고 있다. 이번주 후반부에 이뤄질 미국 고용지수와 실업률 발표를 즈음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도 일자리 시장을 비롯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경제 상황에 대해 공개 발언에 나설 계획이다. 월가가 경제 침체를 우려하며 뉴욕증시 대표 주가 지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원유 재고 수치도 시장의 관심사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부터 거래를 이어간다.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휴장한다.

6일에는 미국 모기지은행협회가 '미국 30년 모기지론(미국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발표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시중금리인 모기지론 금리가 6%를 넘나드는 수준으로 뛰었고, 이에 따라 미국 내 집값 폭락 위기감이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공개 연설에 나선다. 또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5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를 발표한다. 앞서 4월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공고가 1140만개였는데, 전문가들은 5월에는 전달보다 줄어든 1105만개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에는 지난달 14~15일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록도 공개된다. 오는 26~27일 열리는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경제 진단과 입장을 엿볼 수 있다.

이어 7일에는 미국 ADP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변화'를 발표하고, 같은 날 노동부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공개한다. ADP 보고서는 통상 미국 노동부의 월간 일자리 보고서가 나오기 1~2일 전에 발간되기 때문에 일종의 예고편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이전보다 고용이 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줄었을 것으로 본다. 또 이날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원유 재고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크면 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일자리·에너지 지표가 발표되는 7일에는 연준 내 '매파'로 손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8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연설한다. ECB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 급등세를 잡기 위해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6월 일자리 보고서를 발표한다.

최근 경제 지표가 부진해 뉴욕증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말 씨티그룹은 S&P500지수 올해 전망치(평균)를 기존 4700에서 4200으로 낮췄다. 연준의 긴축 정책 강도와 기업 실적 부진이 변수다. 씨티그룹 측은 "물가 급등세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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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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