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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부담에도 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다우 0.68%↑
2020-07-09 06:13:5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애플 등 주요 기술 기업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10포인트(0.68%) 상승한 2만6067.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62포인트(0.78%) 오른 3169.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8.61포인트(1.44%) 뛴 1만492.5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00만 명을 넘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최근 경제 지표들은 양호해 이른바 더블딥 침체 우려가 본격화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경제 상황 및 전망에 대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다소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제 및 고용의 회복 속도가예상보다 훨씬 빠르며, 내년 경제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모든 지표가 V자형 회복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일부 실시간 지표는 경제회복 속도가 정체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는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2.3% 올라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2.2%, 2.7% 상승하며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각국의 추가 재정부양 기대도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영국은 최대 300억 파운드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을 발표했다. 중국증시도 정부 부양책 기대 등으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 코로나19외 다른 위험 요인도 적지 않다.

일부 외신은 미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의 달러 페그제를 약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백악관 당국자들이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며 철도 퇴직 연금의 중국 투자 위험성을 경고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코로나19 책임과 홍콩, 티베트 문제 등을 놓고 양국 갈등 전선이 계속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처럼 불안 요인들도 산재한 만큼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에는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해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가 다시 가라앉을 위험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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