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해외증시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1조弗 굴리는 웰링턴펀드 "ESG가 금융시장 통째로 바꿔"
2021-09-16 17:38:53 

◆ SALT 뉴욕 콘퍼런스 ◆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투자는 극적으로 금융시장 구조를 바꿔놓을 것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 헤지펀드 콘퍼런스인 SALT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진 하인스 웰링턴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ESG 투자 열풍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웰링턴매니지먼트는 미국 보스턴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다. 지난 7월 기준 운용자산은 1조2888억달러(약 1509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국민연금 전체 운용자산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날 하인스 CEO는 "ESG와 지속가능한 분야에 대한 투자는 복잡다기한 분야지만 적극적인(active) 자산운용에 적합한 분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0여 년간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투자 업무를 해왔는데, (팬데믹을 계기로) 가장 흥분되는 순간에 있다"고 밝혔다.

웰링턴매니지먼트는 일찍이 ESG를 운용에 접목해온 자산운용사 중 한 곳이다. 웰링턴매니지먼트는 지난해 블랙록과 뱅가드,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전 세계 자산운용사들과 함께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를 출범시켰다. 현재 128개 자산운용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입 회사들의 운용자산은 43조달러(약 5경331조원) 규모다. 전 세계 자산 관리 금액의 절반에 달한다. 이들은 2050년까지 운용자산의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하인스 CEO는 저금리 시대에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인스 CEO는 "금리가 낮아 고정 소득 자산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고, 주식시장이 현재와 같이 활황일 때는 적극적인 자산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약 20% 상승했으며 1년 전보다는 32% 뛰었다.

하인스 CEO는 월가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금융계 리더로 꼽힌다.
올해 52세인 그는 지난 7월 웰링턴매니지먼트 CEO 자리에 올랐다. 그룹 역사상 최초의 여성 CEO다. 1991년 행정 보조직으로 웰링턴매니지먼트에 입사한 하인스 CEO는 제약·생명공학 부문에 두각을 나타내며 2014년 웰링턴매니지먼트 매니징파트너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는 매니징파트너로서 470억달러(약 55조원) 규모의 미국 최대 헬스케어펀드 '뱅가드 헬스케어 ETF'를 위탁운용하기도 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 서울 = 신혜림 기자]

기사 관련 종목

종목명 현재가 등락 등락률(%)
SG 1,900 ▲ 10 +0.53%
 
해외증시 목록보기
"중국 앞에선 고개 숙이네…" 콧대높.. 21-09-16
헤지펀드 대가 `코인 격돌`…"비트코.. 21-09-16
- 1조弗 굴리는 웰링턴펀드 "ESG가 금.. 17:38
팬데믹 후 첫 초대형 콘퍼런스…230.. 21-09-16
"주주환원정책에 투자심리 회복" 원.. 2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