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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Riches] 月24만원에 영등포 아파트를…공공임대 알짜기회 잡으세요
2020-07-10 04:02:02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2학기를 앞두고 학군 이동 수요도 많은데 각종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리거나 전세 매물을 거두는 사례가 생겨나고 발을 동동 구르는 전세 난민도 늘고 있다. 공공임대 소득 기준을 충족하고 온라인 접수 후 심사를 거쳐 입주를 기다릴 여유만 있다면 공공임대주택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 청약통장 20년 이상 서울 역세권 당첨컷

급등하는 전·월세가 부담스러운 40대 가장이라면 시세보다 20~30배가량 저렴한 공공임대를 주목해보자. 서울 역세권 입지 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거주할 수 있고, 당첨되더라도 청약통장이 살아 있어서 목돈을 모으면서 청약이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준비할 수 있다.


우선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서울에서 `2020 공공주거환경임대주택` 27개 단지 415가구를 재공급한다. 오는 15~17일 인터넷에서 청약 접수한다. 서울 강남 수서아파트는 보증금 700만원대에 월세 12만원만 내면 거주할 수 있다. 상암, 수서, 영등포 등 서울 역세권 내 아파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공공주거환경임대주택은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을 위해 건설한 주택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으로 인한 철거민에게 우선 공급하고 남은 공가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415가구를 공급한다. 2018년 재공급 때 평균 경쟁률이 15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서울 강남구 수서1단지 전용 39㎡(공급 17평)는 보증금 769만원, 월 12만4000원에 제공된다. 보증금을 올려서 임대료를 낮추는 최대전환 보증금은 2063만원에 월 4만8160원이다. 이 아파트는 최근 월세가 2억7000만원에 월 1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S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는 보증금만 보더라도 35배 저렴하다.

대형 평형도 있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 초역세권. 영등포구 당산 SH-VILL(에스에이치빌)전용 84㎡는 총 5가구가 나온다. 인근 시세는 월세 기준 1억5000만원에 130만원에 거래됐지만 SH는 보증금 1억1108만원에 23만9400만원에 공급한다.

공공임대의 장점은 2년간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는 점이다. SH 임대의무 기간(50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임대료 인상은 가능하나 SH는 지난 8년간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

다만 자격조건은 꼭 확인해야 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이어야 한다. 신청 면적별로 소득 요건이 다르다. 전용 60㎡ 이하 신청 시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의 소득을 충족해야 하며 자산 보유 기준(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468만원)을 맞춰야 한다. 전용 60㎡ 초과 임대아파트 신청 시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또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2년이 지나야 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한 사람이 기준이다. 만약 신청 경쟁이 치열할 때는 전용 39㎡ 이하는 5년 이상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서 청약 납입횟수가 많은 사람, 40㎡ 초과는 청약저축 총액이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 2018년 재공급 당시 청약 당첨 컷은 청약저축 가입기간 20년 정도는 돼야 안정권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혼부부 소득·자녀 나이 등 자격조건 완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임대Ⅰ·Ⅱ 유형의 지원 자격을 추가로 완화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대상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재임대해주는 것이다.

지난달 신혼부부 전세임대Ⅰ유형 자격을 완화해 입주자를 모집했는데도 공실이 생기자 이번에는 Ⅰ·Ⅱ 유형 모두 지난번보다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자녀 나이 요건도 기존 만 13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확대했다.

이번 공고에서 신혼Ⅰ 소득 기준은 입주신청일 기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 120%) 이하이고, 신혼Ⅱ는 공고일 기준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배우자 소득 시 130%) 이하다. 공통적으로 총자산 2억8800만원 이하, 자동차 2468만원 이하, 무주택가구 구성원 요건을 맞춰야 한다.

지원 한도액은 신혼Ⅰ은 수도권 1억2000만원, 광역시(세종시 포함) 9500만원, 기타 도 지역 8500만원이며, 신혼Ⅱ는 수도권 2억4000만원, 광역시 1억6000만원, 기타 도 지역 1억3000만원까지다. 전세보증금이 지원액을 넘긴다면 초과분을 입주 대상자가 부담하고 임차권은 LH에 귀속되는 조건으로도 지원된다.

입주자는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부담하며, 임대보증금은 신혼Ⅰ의 경우 지원한도액 내 전세보증금의 5%, 신혼Ⅱ의 경우 지원한도액 내 전세보증금의 20%다. 월 임대료는 전세보증금에서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연 1~2% 금리를 적용해 산정된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고, 별도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하면 신혼Ⅰ은 9회, 신혼Ⅱ는 2회(자녀가 있으면 2회 추가)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신혼Ⅰ은 7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혼Ⅱ는 7월 15~31일까지 LH청약센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격심사에 약 10주 걸리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보호 대상 한부모가정의 경우 증명서를 제출하면 심사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 청년·신혼부부용 행복주택도 모집 나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도 15일까지 2분기 접수를 한다. 내년부터 후년까지 입주하는 단지들로 지역별로 점검해야 한다. 행복주택은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고 대학생과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고령자·주거급여 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2분기에만 수도권 4049가구, 전국 15곳 6191가구가 접수해 10월 중 당첨자를 발표한다.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신내동 일원(서울양원지구 S2블록)에서 공급되는 134가구는 경의중앙선 양원역과 6호선·경춘선 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지구로 교통 여건이 탁월하다.
중랑구청을 포함한 공공시설 및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 의료시설, 초·중·고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위례택지개발지구 A3-3블록)에서 공급되는 168가구도 지하철5호선 거여역·마천역이 가깝고, 고양시 지축동(고양지축 A-4블록) 473가구도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가깝다. 행복주택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약 전 LH 청약센터나 마이홈포털의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활용해 공급 대상별 소득·자산 등을 통한 입주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좋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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