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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금융 베트남 사업 `화룡정점`, 생명보험도 진출…2022년 출범
2021-02-26 04:05:03 

베트남에서 현지 금융사 못지않게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 네트워크에 신한생명이 추가됐다. 지난 19일 베트남 재무부(Ministry of Finance)에서 현지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를 획득한 것이다.

이번 베트남 정부의 생명보험업 신규 설립 인가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국계 생명보험사로는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신한생명 베트남법인은 향후 1년간 영업 개시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베트남 금융권 신설 법인 인가는 2~3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이번 베트남 신한생명 설립 인가는 지난 7월 신청서 접수 후 최단 기간인 7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신한생명이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 자본금 1억달러(약 1100억원)를 예치하는 등 재무 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이번 설립인가는 그룹 차원의 지원과 현지 재무부 요청 사항에 대한 빠른 피드백 등이 큰 역할을 했다"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설립 인가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이 속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총 20개국에서 238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신남방 시장에 적극 발을 들이고 있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청년층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인구구조를 가진 나라로 발전 잠재력이 뛰어난 포스트 차이나로 통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540달러로 2009년 대비 지난 10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베트남은 현대식 산업과 중상위 소득수준을 갖춘 개발도상국으로 성장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 7500달러 수준의 목표 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베트남을 신한금융은 제2의 기지로 삼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사업부문제도를 통해 그룹사 간 협업을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성장을 추진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신한생명도 베트남법인 설립 인가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었다.

신한금융은 1993년 은행이 한국계 최초로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설립했고 2009년 현지 법인으로 전환했다. 또 2011년 신한비나은행 합병 이후 호주 ANZ그룹 리테일 부문을 인수하며 외형을 확대했고 현재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8년 1월 베트남 소비자금융사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했다. 이듬해 인수를 마무리하고 사명을 현재 신한베트남파이낸스로 바꾸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2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남안증권 지분 100%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해 2018년 11월 베트남 기업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주관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베트남 현지 기업의 BW를 발행한 최초 사례다. 신한DS 베트남법인은 2018년 9월 현지법인을 설립해 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스트럭처는 물론 디지털 채널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과 함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2022년 신한생명 현지법인이 출범하면 기존 신한은행·카드·금투·DS와 함께 '원신한' 네트워크를 통한 최상의 토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생명은 2015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주재사무소를 개설해 글로벌 진출 사업에 토대를 마련했다. 현지 초등학교 교실을 준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CSR)을 펼쳤고, 보험개발원과 협력해 '베트남 보험요율 선진화 협력 지원 사업'을 베트남 보험감독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달 베트남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신한생명은 그룹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신한은행·신한파이낸스 방카슈랑스 영업 등 다른 계열사와 연계해 원신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의 BW 발행 주관 사례처럼 신한생명도 그룹사 제휴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디지털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디지털에 친숙한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현금 결제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은행 이용률을 70%로 높이는 '현금 없는 사회'를 추진 중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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