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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세계 근로자 81%가 직·간접 피해"
2020-04-08 17:36:38 

◆ 코로나發 경제 충격 ◆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 고용위기.'

7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고용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노동기구(ILO)의 평가다. ILO는 지난달 18일 펴낸 보고서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표현했는데 한 달도 안 돼 한층 강화된 표현으로 바뀐 것이다.

ILO는 보고서에서 "정책적 대응을 서둘러야 하며 근로자 생계와 경제적 생존이 가능한 기업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억2500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미주 지역에서 2400만명, 아프리카에서 1900만명, 유럽·중앙아시아에서 2000만명이 실직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자리 감소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유는 중국과 인도 등 인구가 많은 국가가 속해 있는 데다 전체 경제에서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에 취약한 업종은 숙박업, 요식업, 제조업, 도·소매업 등이다. 각국 경제에서 고위험군 업종 비중은 미주 지역이 43.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유럽·중앙아시아(42.1%), 아시아·태평양(37.9%), 아랍(33.2%), 아프리카(26.4%)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비공식 경제 분야에 근무하는 사람도 많다. ILO가 규정한 비공식 경제란 근로계약에 의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근로자나 직업군으로 자영업자, 가사노동자, 노점상 등이다. ILO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공식 경제 근로자는 전체 비농업 분야 근로자 중 59.2%를 차지했다. 아프리카(71.9%)와 아랍(63.9%)보단 낮지만 미국(36.1%)과 유럽·중앙아시아(20.9%)보다 높다. 세계 인구 2위인 인도에서는 근로자 90%가 비공식 경제와 관련해 일하고 있다고 ILO는 전했다.

또 ILO는 봉쇄 조치를 실시한 중국에서 기업 운영이 대거 중단돼 2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노동시간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2분기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노동시간 손실은 1억2500만명이 실직한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ILO는 북미와 유럽권 등 선진국에서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도 집중했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미국, 캐나다, 유럽 국가 대부분에서 실업수당 청구가 엄청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중대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당장 취하지 않으면 회복은 더 길고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미국에서 실업이 급증함에 따라 9500억달러 규모 모기지론이 연체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고 이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UBS는 "3월 말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연말 미국 실업률이 12.6%까지 오를 것"이라며 "정부가 기업과 은행, 소비자들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자동차 공장을 중심으로 노동자 수십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실업률이 1월 7.4%에서 오는 6월 9%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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