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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경제 모범국마저…獨 31년만에 무역적자
2022-07-05 17:48:38 

독일이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월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통일 이듬해인 1991년 이후 계속된 월별 무역흑자 기록이 31년 만에 깨진 것으로, 유럽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경제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5월 독일의 수출은 전월보다 0.5% 감소한 1258억유로, 수입은 2.7% 증가한 1267억유로로 집계돼 9억유로(약 1조2212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31억유로 흑자를 기록했고, 작년 5월 무역흑자 규모가 134억유로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적자 기록은 충격적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모든 것을 변화시켰고 공급망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다"며 "독일이 역사적인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독일의 적자는 에너지 수입 가격이 치솟고 수출품들의 수요는 약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경제의 기반인 제조업 수출은 공급망 정체로 차질이 빚어졌다. 5월 독일에서 에너지, 식품, 산업원료와 같은 수입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뛰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도 대중국 무역수지 악화로 이어졌다. 5월 기준 대중 수입액이 올해 1월과 비교해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수출은 줄었다. 경제학자들은 높은 에너지 가격과 수출 감소가 지속적으로 독일 성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ING금융그룹은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올리버 라코는 "모든 측면에서 현상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최근 거시경제 데이터를 보면 독일이 해외 수요와 원자재, 에너지, 중간재의 해외 공급에 얼마나 구조적으로 의존하는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최근 독일 제조업계를 대상으로 실시된 한 설문에 따르면 독일의 수출 주문 실적은 6월에도 줄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과 비슷한 상황인 한국, 일본 등 제조업 중심 수출국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103억달러 무역적자를 냈다. 일본도 무역적자가 지난 6월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 비중이 비교적 높은 이탈리아, 미국의 무역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지난 3월 무역적자는 1098억달러로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4월에는 871억달러로 전달보다는 적자폭이 감소했다. 이탈리아는 원유·가스 수입액 급증으로 1월부터 석 달 연속 무역적자를 냈고 4월에도 36억유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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