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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경쟁 대가 비싸`…노무라증권, 포드 투자의견 하향 눈길
2021-11-03 14:37:30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연일 탄소 줄이기를 강조하며 전기차 산업 지원에 나선 가운데 '전기차 시대'를 선언한 미국 대표 자동차제조업체인 포드 모터스에 대해 부정적인 투자 의견이 나와 시장 눈길을 끈다. 올해 8월 백악관이 주최한 전기차 업계 초청 행사에서 당시 업계 1위 업체인 테슬라(종목코드 TSLA)를 제외하고 제네럴 모터스(GM)과 포드 모터스(F) 등만 초청하면서 포드에도 투자 기대감이 쏠렸지만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노무라증권의 아닌댜 다스 연구원은 포드 모터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도로, 12개월 목표주가는 1주당 13.30달러에서 13.00달러로 하향했다. 이날 포드 모터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33%오른 18.01달러에 마감했다.
포드 모터스는 지난 달 4일 이후 한달 간 주가가 25.51% 뛰어 경쟁사인 GM의 같은 기간 주가 상승세(2.98%)를 훌쩍 뛰어넘은 바 있다. 노무라 증권은 GM에 대해서는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 66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스 연구원은 포드 모터스에 대해 부정적인 투자의견을 낸 데 대해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글로벌 산업 현장을 휩싼 반도체 부족 대란으로 인해 포드 모터스도 생산 차질을 겪었다는 점이다. 다스 연구원은 "포드 모터스가 올해 3분기(7~9월) 판매 실적이 양호했고 전망도 긍정적이지만 반도체 대란이 닥치기 전인 지난해 4분기만 못할 것으로 보이며 도요타 등 다른 업체보다 반도체 확보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생·기존 자동체업계가 우후 죽순 뛰어든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상황을 감안할 때 모드 모터스의 막대한 전기차 투자에 따른 기회비용이 크다는 점도 지적된다.
다스 연구원은 "포드 모터스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시대 전환을 위해 300억달러를 쓰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이런 지출이 2022~2023년에 집중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마진 압박이 따를 것"이라면서 "이밖에 GM이 같은 기간 동안 350억달러 투자를 예고하는 등 회사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언급했다. 현지 매체 배런스는 현재 자동차업계 시장 점유을 50%를 차지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위해 투자하기로 발표한 액수만 2000억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스티브 웨슬리 전 테슬라 이사는 테슬라가 앞으로 6개월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포드 모터스를 비롯해 GM과 도요타 등 다른 자동차 기업들 주가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슬리 전 이사는 "포드 모터스와 도요타 등 다른 기업들은 전기차 사업을 너무 늦게 시작했다"면서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서 모두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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