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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5%·中 13%…치솟는 물가에 전세계 `S의 공포`
2021-12-16 17:48:01 

◆ 빨라진 금리인상 시계 ◆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물가 상승률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경제 회복은 더딘 상황에서 물가가 급등하자 경기 불황 속 물가 상승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15일(현지시간) 영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5.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새뮤얼 톰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 영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N비즈니스에 "물가가 불편할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을 비롯해 의류와 식료품, 중고차, 술, 담배, 책, 게임기, 장난감 등 거의 모든 품목 가격이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물가 상승률이 내년 초 5.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임금 인상 요구도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의 11월 임금 인상률은 전년 대비 4.7%로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임금 인상 요구는 기업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CNN비즈니스가 전했다.

영국이 장기간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한 1970년대 당시 총리의 경제자문관을 지낸 브라이언 레딩은 싱크탱크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OMFIF)을 통해 "물가 상승이 모멘텀을 얻고 있다"며 "영국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경제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지난 10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0.1% 성장에 그쳤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일찌감치 시작한 영국이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0.5%포인트 낮은 상태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 물가 역시 고공행진하고 있다. 중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12.9%나 올랐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 압박에도 중국 당국은 부동산 위기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까지 변수로 등장해 세계 경제 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판명되면 세계 성장률은 기존 예상인 4.7%보다 높은 5.1%까지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치명률이 높을 경우 상황은 다르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신흥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순으로 취약하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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