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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채권가치 2경2300조원 증발…상반기 낙폭 32년 만에 최대
2022-07-19 17:41:07 

세계 주요국의 금융 긴축 여파로 올 들어 전 세계 채권가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6월 전 세계 채권가치 감소 규모는 17조달러(약 2경2300조원)에 달해 1990년 이후 최대치에 달했다. 채권가치 급감으로 국채를 많이 보유한 금융기관들의 재정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하는 채권가치가 지난해 말 142조달러에서 올해 6월 말 125조달러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블룸버그 세계채권 종합지수도 올 상반기 12% 하락했는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5~10월)의 낙폭(6%)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이 잇달아 금융 긴축에 나선 결과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한편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채권가치 하락은 만성적인 재정 리스크가 있는 남유럽 국가들과 신흥국에 특히 악영향을 미친다.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달 발행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47%로 최근 8년 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만큼 국채이자 지급 부담이 커진 셈이다.

신흥국에서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신흥국 정부는 국채 매입에 있어 자국 은행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데, 국채가격이 하락하면 자국 은행의 자기 자본도 감소하는 '파멸의 고리'에 갇힐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흥국을 포함한 전 세계 채무잔액은 300조달러를 돌파해 지난 20년간 약 3.5배나 급증했다.

세계 각국은 지난 20년간 저금리 정책으로 부채에 의존해 성장률을 끌어올렸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곤란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전 세계 채권 이자율이 평균 1% 상승할 경우 환율 등의 영향으로 장기적으로 이자 부담이 1조2500억달러 늘게 된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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