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해외증시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사상 최대 무역적자에도…일본은행 금융완화 `고집`
2022-07-21 17:27:21 

일본이 올해 상반기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적자 확대와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엔저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활성화를 중시하는 일본은행은 엔저의 원인 중 하나인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재무성이 21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무역적자는 7조9241억엔(약 75조원)으로 비교 가능한 수치가 있는 197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데 비해 수입은 37.9%나 증가했다.
6월 무역수지는 1조3838억엔 적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갔다. NHK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에너지 가격 등이 상승한 것에 엔저가 더해지면서 올 상반기 무역적자를 확대시켰다고 진단했다.

무역수지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엔화 약세가 지목되고 있지만,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금리를 -0.1%로,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금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신선식품 제외) 전망치를 1.9%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이 2% 이상의 물가 전망치를 내놓은 것은 소비세 상승의 영향이 있었던 2014년도를 제외하면 비교가 가능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행은 2023년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도 1.1%에서 1.4%로 높였다.

올 들어 급격한 엔화 약세가 진행된 원인으로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꼽힌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으로 금리 상승을 억제하면서 미·일의 금리 차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달러 매수·엔화 매도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화 가치는 최근 138엔으로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엔저에 대해 "급속한 진행은 경제에 마이너스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금리를 조금 올린다고 엔저가 멈춘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를 인상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엔저가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일본 기업물가지수는 올 들어 계속 9%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7년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어 5월에도 같은 폭으로 올랐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해외증시 목록보기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폭 완화 기.. 22-10-05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다.. 22-10-05
- 사상 최대 무역적자에도…일본은행 .. 17:27

 
로그인 버튼
ID찾기 회원가입 서비스신청  
 
최근조회 탭 보기관심종목 탭 보기투자종목 탭 보기
12.02 15:59    실시간신청     최근조회삭제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2,434.33 ▼ 45.51 -1.84%
코스닥 732.95 ▼ 7.65 -1.03%
종목편집  새로고침 


(주)매경닷컴 매경증권센터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정보를 제 3자에게 배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