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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도 불안불안…"1255원까지 갈수도"
2022-04-22 17:46:38 

◆ 美연준 빅스텝 공식화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50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내 외환시장이 요동쳤다. 달러당 원화값은 장중 한때 1245원 아래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239원) 대비 0.1원 하락한 1239.1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2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50bp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을 반영하며 1242.2원으로 개장했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278.41포인트(2.07%) 하락하는 등 뉴욕 증시가 크게 흔들리며 위험 회피 심리가 살아난 것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당 원화값은 장중 1245.4원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낮췄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2년1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최근 엔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화값은 다소 반등했다.

외환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예의 주시할 전망이다.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프랑스 대선과 맞물려 유보되고 있지만, 24일 투표가 종료된 뒤 다시 원유 수입 금지 조치가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외환시장의 불안 요소다. 5월 3~4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긴축 방안이 제시될 수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달러당 원화값도 1255원까지 내려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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