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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美주식 하나만 골라 공략…두배 수익 노리는 서학개미 늘듯 [월가월부]
2022-07-15 17:41:36 

미국 증시에서 최초로 단일 종목의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서학개미의 레버리지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방향성이 틀릴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인 테슬라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TQQQ)' 상장지수펀드(ETF)로 20억7683만달러를 사들였다. 순매수 3위인 종목도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ETF로 13억8746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최근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레버리지 상품을 이용하거나 지속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후 숏에 베팅하는 투자 방식이 서학개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미국 증시 투자에 나선 서학개미들은 주요국 지수 및 섹터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었다. 이번 AXS인베스트먼트의 테슬라, 엔비디아, 페이팔 홀딩스, 나이키, 화이자 등 단일 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출시로 향후 서학개미들의 레버리지 투자 저변도 훨씬 넓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호재가 있거나 실적 전망이 좋은 단일 종목의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해 이 종목이 베어마켓 랠리 때 반등하면 차익 극대화를 노릴 수 있다. 혹은 개별 종목 실적이 악화하면 인버스 상품에 투자할 수도 있다. 특히 테슬라는 아직까지도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과대평가됐다는 시장의 시선이 있다. 이 경우 테슬라의 하락을 전망하는 서학개미들은 이번에 출시된 숏 상품을 매수해볼 수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증시에서 특정 종목의 하락에 베팅하고 싶어하는 투자자가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섹터군에 묶여 있어 쉽지 않았다"며 "새로운 고객 투자 수요가 창출되면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과도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면 손실 확대가 우려된다. 시장이 투자자들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경우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임은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리밸런싱(재조정)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해당 주식에 대한 아주 단기 전략적 측면에서 확신이 있는 경우 매매 전략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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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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