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8.9% 오른 이후 또다시 40여년 만에 가장 큰 물가 상승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월가의 3월 CPI 전망치 8.4%도 웃돌았다.

백안관은 전날 3월 물가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발 물가 급등 탓에 3월 CPI가 이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해 4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2월 지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분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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