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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5km 옆 화력발전…송전중 전력 손실 줄인다
2022-07-14 17:45:09 

◆ 에너지 효율이 답이다 ② ◆

네덜란드가 에너지 공급, 이동, 소비 전 단계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벌이고 있다. 96억유로(약 12조6000억원)에 달하는 수소산업단지를 추진하는가 하면, 전력 공급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만든 도심 인근 화력발전소도 2025년에는 수소화력발전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네덜란드는 지리적으로 독일, 프랑스, 벨기에 사이에 위치해 있다. 암스테르담 서남쪽에 위치한 로테르담은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는 대형 항만이다.
배로 운송한 각종 원자재와 물건은 로테르담에서 육지로 옮겨진 뒤 동쪽으로는 독일, 남쪽으로는 벨기에를 거쳐 프랑스로 물류 혈맥이 흐른다. 네덜란드는 이런 배경을 활용해 유럽에서 첫손에 꼽히는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화력발전이나 풍력·태양광발전에만 의존하면 국가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천연가스가 매장된 북부지역에 '헤븐(HEAVENN)'이라고 불리는 수소밸리를 만들고 있다. 글로벌 석유 거물인 쉘을 비롯해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전력사업자인 알리안더 등 38개 파트너가 참여하는 이 사업은 총투자액이 96억유로에 달한다. HEAVENN은 단기적으로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네덜란드 북부 해상풍력을 이용해 만든 전기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흐로닝언 항구와 쉘 등이 참여한 'NortH2'라는 컨소시엄이 담당한다. 2040년까지 최대 10GW 규모의 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는 해상풍력·그린수소 플랜트를 만들 방침이다. 이렇게 만든 수소는 로테르담 항구와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을 거쳐 전 유럽으로 연결되는 물동량을 수소트럭으로 대체하는 데 쓰이게 된다. 이삼식 KOTRA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무역관장은 "전기차로는 장거리 운송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아 수소상용차 보급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전기차를 충전하느라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장거리 운송 효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한 전력을 먼 곳에 있는 수요지로 나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암스테르담 시청에서 불과 5㎞ 떨어진 곳에 위치한 뉴온(Nuon) 화력발전소에서는 1320MW 규모 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서울에도 시청에서 6㎞ 떨어진 곳에 800MW 규모 열병합발전소가 위치해 있지만 100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사는 서울보다 고작 인구 80만명의 암스테르담 뉴온 화력발전소 발전설비가 훨씬 큰 것은 주목할 만하다. 코넬리아 딩카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국제협력 담당은 "화력발전이 있어도 배출 물질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시민 반발이 거의 없다"며 "높은 사회적 신뢰는 높은 에너지 효율만큼 중요한 암스테르담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암스테르담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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