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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오백슬라 가겠다"…테슬라 하락세 속 서학개미 눈물의 `물타기`
2022-05-25 11:38:56 

테슬라의 주가가 '육백슬라'로 추락하며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이 '물타기'에 나서고 있다. 주가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으나 낮은 가격에서 매수해 평균 단가를 낮추려는 시도다. 하지만 테슬라 안팎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70.83포인트(2.35%) 떨어진 11,264.45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기업인 테슬라는 전장보다 46.74포인트(6.93%) 내린 628.1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에는 '스냅 충격'이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 관련주에 영향을 미쳤다.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이 실적 경고로 43% 폭락하자 기술주 매도세가 두드러지면서 대표적인 기술주인 전기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20일 663.90에 거래를 마치며 '육백슬라'로 추락했다. 이달 들어 7거래일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결과다. 전날 또 다시 6% 넘게 빠지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칠백슬라'보다 '오백슬라'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연초 대비 주가는 47.6% 감소했다. 불과 약 6개월 사이에 주가가 반토막이 난 셈이다.

주가 하락 속에서도 테슬라를 향한 서학개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달 들어 테슬라의 순매수 결제액은 8억766만달러(1조 212억원)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 종목인 PROSHARES ULTRAPRO QQQ ETF(TQQQ)의 순매수 결제액(4억60만달러, 5066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여러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며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박과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큰 기술주가 최근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상하이 테슬라 공장 폐쇄로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내부적인 악재도 있다.

테슬라는 최근 들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도 불거진 상황이다. 머스크가 집권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운 데다가 트위터 인수 시도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위터 인수를 위해 현재까지 테슬라 주식 85억 달러(약 10조7525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540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투자자문사 '페어리드 스트레티지'는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 "이미 지난 1월 792달러 저점을 기록하며 주가의 지지선이 붕괴하는 것을 한 차례 확인했다"며 "지금보다 19% 더 떨어진 540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테슬라 주가가 400달러선이 붕괴되면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투자기관 번스타인은 투자자 서한을 통해 "낮은 확률이지만 최근 주가 폭락과 일론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가 뒤섞여 마진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테슬라 주가가 4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머스크 CEO는 130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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