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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줍줍 기회?…美 고수들, 그래도 테슬라 추천 이유 [월가월부]
2022-06-28 17:28:39 

◆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물가 잡기에 나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 반등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 당시 '자이언트스텝'의 근거로 제시한 미국 소비자들의 5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예상보다 낮게 수정된 데다 채권 시장에서도 심상치 않은 사인이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여전히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반등세가 두드러질 과대 낙폭 우량주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27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5거래일간 뉴욕증시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해당 기간에 각각 4.97%, 5.02% 올라섰다. 인플레이션 잡기에 나선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이 실물경제를 침체시키고 기업 주가를 끌어내릴 것이라는 우려가 간만에 수그러든 결과다. 자이언트스텝은 연준이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한 번에 75bp(1bp=0.01%포인트)씩 대폭 올리는 긴축 정책을 말한다.

최근 반등세는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행보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근거로 한다. 캐나다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몬트리올은행의 이언 린젠 미국 금리 담당 수석 분석가는 투자 메모를 통해 "2022~2023년 기준금리가 오르겠지만 2024년을 즈음해 2년 안에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27일 예상했다. 지난달 15일 연준이 공개한 FOMC 경제 전망치를 보면 연준 위원들은 연방기금 금리가 2024년 말에 2.9~3.6%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이달에 이어 오는 7월에도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3.8%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중간값 기준)하는데 이후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게 린젠 수석 분석가의 생각이다. 그는 "2024년에는 연방기금 금리가 떨어질 것이고 그 결과 평균적으로 3.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는 1.25~1.50%다.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예상의 근거는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달 중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시간대가 미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집계하는 '5년 단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근거로 고강도 긴축 정책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미시간대가 이달 10일 발표한 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 예상치는 3.3%였다가 24일 발표한 수정치는 3.1%로 하향됐다.

이 밖에 연준이 정책 결정 시 우선 참고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근원치의 경우 연간 상승률이 3월에 5.2%를 기록했지만 4월에는 4.9%로 낮아진 바 있다. 근원치는 PCE 물가지수에서 에너지·식품 부문을 제외한 지표다. 근원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내려갈 수도 있다는 희망이 도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30일 '5월 근원 PCE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한편 두 번째 근거는 채권 시장에서 회사채 수익률과 미국 국채 수익률 간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투자 등급에 해당하는 미국 회사채 수익률과 비슷한 만기의 미국 국채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평균적으로 2%포인트다. 이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0~2021년(1%포인트)의 2배 수준이다. 스프레드는 채권 수익률 차이를 말하는데 기업 신용도가 국가 신용도보다 낮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회사채 수익률이 국채 수익률보다 높다.

27일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투자 등급(트리플 B 혹은 Baa) 회사채 채권이 평균 5.15% 수익률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20%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 등급 회사채 수익률이 국채 수익률보다 급격히 높아지는 현상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따를 것임을 암시하는 신호로 통한다. 모건스탠리 측은 과거 경험적 데이터를 돌아볼 때 회사채와 국채 간 스프레드가 커지면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관찰됐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월가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망하는 동안 저점 매수할 만한 우량주를 추려 두라고 조언한다. 톰 이사예 세븐스 리포트리서치 설립자는 "연준 계획대로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현재 증시는 하락장 끝부분에 다다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내년까지 추가 하락 등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팩트셋이 'MSCI월드 지수' 구성 종목 중 최근 3개년 베타계수가 1 이상인 과대 낙폭 미국 주식을 분류한 바에 따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베타계수 2.9)와 카지노·숙박시설 업체 MGM리조트(2.6), 글로벌 광산 업체 프리포트-맥모런(2.1) 등이 증시 반등 때 저점 매수할 만한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베타계수는 증시 변동성 대비 특정 종목 주가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점이 1이다. 베타계수가 1보다 낮으면 주가가 안정적인 대신 증시가 대세적 반등기로 진입하는 경우 상승폭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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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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