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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터리`특허, 삼성전자 4위…1위는 어디?
2022-07-07 17:34:03 

전기자동차(EV)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고체 전지' 관련 특허에서 일본 기업들이 앞서 나가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유럽, 중국 등 10개국·지역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등 2개 기구에 출원된 전고체 전지 관련 특허를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00년부터 올해 3월까지 특허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일본 도요타자동차였다. 해당 기간 도요타자동차가 획득한 특허 건수는 1331건으로 2위 파나소닉홀딩스(445건)의 3배에 달했다.
3위는 일본 이데미쓰고산(272건)으로 일본 기업들이 1~3위를 휩쓸었다.

특허 건수 상위 10개사 중 6개사가 일본 기업이었다. 전고체 전지 재료, 제조 공정 등 다방면에서 특허를 보유한 도요타자동차는 2020년 전고체 전지를 탑재한 시제품을 가장 먼저 완성시키기도 했다.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4위), LG화학(6위), 현대자동차(9위), LG에너지솔루션(10위) 등 4개사가 10위권 내에 포진했다. 한국 기업들은 최근 일본 기업들보다 빠르게 특허 건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20년 도요타자동차가 취득한 특허 건수는 그 이전 5년간보다 약 40%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취득한 특허 건수는 100%, LG화학은 200% 이상 늘어났다.
한국 기업들은 전고체 전지 수명 확대 등 실용 단계 성능과 직결되는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아 일본 기업들이 전고체 전지 실용화에서 우위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까지 리튬이온 전지 세계 점유율 1위는 파나소닉홀딩스였다. 하지만 2021년 파나소닉홀딩스의 점유율은 3위로 내려앉았는데, 닛케이는 이에 대해 정부 지원에 힘입은 한국과 중국 기업들의 투자 공세에 일본 기업들이 밀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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