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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공룡` CATL도 비상…코로나에 휘청이는 車공급망
2022-04-12 17:21:24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 주요 도시들이 잇달아 멈춰 서면서 중국의 자동차 공급망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인 만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중국의 자동차 공급망이 붕괴되면 세계 자동차 시장에도 큰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 11일 발표한 3월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23만4000대로 전년 대비 11.7% 하락했다. 3월 자동차 생산량도 9.1% 감소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공급난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꼽고 있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CPCA) 비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 중국 자동차 공급망에 전방위적인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엄격한 방역 정책으로 문을 닫는 중국 자동차 생산공장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시장 공급망이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닝더스다이)의 닝더 공장이 비상 가동에 돌입했다. 공장이 위치한 닝더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10일부터 도시 전체가 긴급 봉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외출이 금지되고 긴급 차량 외 모든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다만 CATL의 닝더 공장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CATL 측은 "직원들이 '폐쇄루프' 안에서 생활하는 방식을 통해 공장 내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닝더시 방역 정책이 더 강화되고 상하이처럼 도시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CATL의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닝더 생산기지의 연간 생산능력은 171GWh로 CATL 공장 중 최대 규모다.

특히 CATL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만큼 배터리 공급난이 확산되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의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2.6%로 압도적인 1위다.

앞서 중국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도 상하이가 도시 봉쇄에 들어간 지난달 28일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NIO·웨이라이)도 지난 9일 부품 조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기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 도시인 창춘의 도시 봉쇄도 중국 자동차 생태계에 큰 혼란을 가져왔다. 이치도요타, 이치폭스바겐 등 창춘 소재 이치자동차 공장 5곳이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공급망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한 첫 번째 선결 과제는 상하이의 도시 정상화라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상하이는 중국 최대 국영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자동차가 위치해 있으며 1만개가 넘는 전기차 관련 회사가 활동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은 전국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상하이시는 12일부터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해제했다.
시 당국이 전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주거 단지를 '통제구역' 7624곳, '관리통제구역' 2460곳, '관리구역' 7565곳으로 분류하고 '방어구역' 거주 단지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거 단지와 마을 수를 기준으로 약 43%가 '방어구역'으로 지정돼 봉쇄가 풀렸다. 하지만 푸둥신구, 창닝구, 징안구, 황푸구 등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은 대부분 봉쇄 구역으로 남아 있다.

중국 정부가 중국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제수도'인 상하이의 전면 봉쇄를 일부 풀긴 했지만 도시 기능을 온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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