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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 수혜주, 유럽서 찾아라" [월가월부]
2022-05-15 17:24:02 

미국 달러화가 초강세를 이어가는 시기에는 오히려 유럽 주식이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라는 월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탓에 지난달부터 변동성이 눈에 띄게 커진 반면 '안전 자산'인 달러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치를 오가고 있다.

미국 번스타인증권은 지난주 투자 고객 메모를 통해 달러화 강세가 더 짙어진다면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유럽 대기업 주식이 투자 대상으로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세라 매카시 번스타인증권 연구원은 해당 메모에서 "이달 5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최근 12개월간 특히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14% 올랐는데 이는 2015년 이후 12개월 기준 가장 가파른 오름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달러화 강세 시기에 유럽 증시에 상장된 유럽 대형주가 뉴욕 증시의 미국 대형주 수익률을 뛰어넘은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유럽중앙은행(ECB)보다 더 공격적으로 긴축 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 있다. 최근 뉴욕 증시에서는 연준이 물가 급등세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1bp=0.01%포인트)가 아니라 75bp 올리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EC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유럽 경제 침체 리스크 탓에 물가 문제에도 과감한 긴축에 나서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미국 달러화 가치와 유럽 대형주 주가 간 관계 분석 기간을 10년으로 좁혀 보면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시기에 수익률이 두드러진 유럽 주식은 의료·필수 소비재 업종, 유틸리티·통신·자동차 업종 대형주였다. 매카시 연구원은 "특히 기업 수익 중 미국에 대한 노출도가 30% 이상인 대형주가 달러화 강세 때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인 종목은 네덜란드계 자동차 대기업 스텔란티스다. 스텔란티스 수익 중 미국 비중은 68%에 달한다. 이달 13일 기준 최근 한 달간 이 회사 주가는 3.15%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대형 자동차 업체인 포드(-13.85%)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23.37%) 주가가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인 점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다. 세계적인 스위스계 대형 식품업체 네슬레도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식품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하는 네슬레는 전체 수익 중 미국 비중이 30%를 넘는다.

다만 번스타인증권 투자 조언은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달러인덱스 선물은 종가 기준 104.897을 기록했다.
※ 해외 증시와 기업 분석 정보는 유튜브 '월가월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월가월부'로 이동합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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