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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무덤 일본 완성차 시장…경형 전기차로 공략
2022-06-20 11:02:12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경제성이 뛰어난 경형 전기차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이호중 책임연구원은 20일 발표한 '일본 완성차 내수 시장의 특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내수 시장은 1990년대 정점에 도달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445만대로, 세계 3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가처분 소득 감소, 대중교통 이용 증가가 자동차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공급자 측면에서는 수출중심의 전략이 내수 판매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수 규모 1위 중국(2627만대)과 2위 미국(1541만대)과는 격차가 있지만 인도(376만대), 독일(297만대)보다도 규모가 큰 시장이며 한국(173만대) 대비 약 2.6배 규모다.

내수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의 판매 비중은 93.4%로,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다. 일본 완성차 시장을 '수입차의 무덤'이라 부르는 이유다. 2021년 신차 판매량 445만대 중 일본계 브랜드 판매량이 416만대로 93.4%를 점유하였으며 기업별로는 도요타의 점유율이 47.4%로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판매는 독일 브랜드에 치중되어 있으며 유럽·미국·한국 브랜드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일본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시 유지 비용 부담 등으로 경제성을 우선시하고 있다. 또한 일본 소비자들은 첨단 기능보다는 안전 관련 옵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현행법 상 자동차는 경차, 소형차, 보통차 등으로 구분되는데 지난해 신차 판매량의 37.2%가 경차이며 승용차 판매의 60.6%는 경차·소형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차와 소형차의 전폭 기준이 각 1.48m, 1.7m 이하로 설정되어 승용차 인기 모델 대부분이 폭이 좁은 박스카 나 해치백 형태를 띠고 있고, 중대형 SUV나 세단은 판매량이 적은 편이다.


일본은 도로의 약 85%가 도폭 평균 3.9m에 불과하고 차고지증명제 실시로 외부 주차장 이용 비율이 높아 통행·주차에 유리한 경차·소형차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일본 내수시장의 특성이 급변할 가능성은 작지만 향후 전기차 시장은 경제성을 내세워 공략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차의 총소유비용이 기존 차량 대비 저렴해지고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면 시장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닛산과 미쓰비시가 각각 출시한 경형 전기차 '사쿠라'와 'eK X EV'가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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