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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선생님` 캐시 우드 "중국의 불장난, 글로벌 침체 부를 것"
2021-10-13 14:50:58 

전세계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돈 나무'라는 애칭을 받은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향해 글로벌 증시 리스크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중국발 경기 침체가 전세계로 번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2 정풍운동'으로 불리는 전방위 경제·사회 단속에 나서면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파산 위기가 불거졌고 한편에서는 암호화폐를 비롯한 핀테크(금융기술), 소비재 등 산업 전분야로 규제 리스크가 번진 탓에 외국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12일(현지시간) 우드 CEO는 아크인베스트 화상 세미나를 통해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불장난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이에 따른 예상치 못한 중국 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에 파문을 일으키고 상품 가격과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교육부터 게임, 금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정책 실수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경제는 가파른 침체 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의 경제 전반 규제가 불거지자 월가에서는 소로스펀드 등 대형 기관 투자자들도 앞다퉈 중국 주식 투매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HXC)지수가 최근 6개월 새 30.23%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주 98개 종목 주가를 반영한 지표다. 뉴욕증시 변동성 지수(VIX)는 같은 기간 19.22% 올라섰다.

우드 CEO는 자율주행기술·유전자·암호화폐와 핀테크·로봇공학 등 혁신 부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후야 등 중국 대형 기술주에 투자해왔는데 6월 말 중국 규제 당국이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을 비롯해 자국 정보기술(IT) 대기업 반(反)독점·사이버 보안 규제를 강화한 것을 기점으로 중국 기업 보유 지분을 거의 전부 내다팔았다. 다만 지난 달 말 중국이 모든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암호 화폐' 대장 비트코인 시세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한 차례 급락하자코인베이스에 집중 투자해온 우드 CEO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도 덩달아 시세가 떨어진 바 있다.

다만 우드 CEO는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전기차 테슬라에 대해서는 주가 강세 전망을 강조했다. 9월 한달 간 테슬라의 중국 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5만6006대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17% 줄어든 셈이지만 우드 CEO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을 높이 사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8.44% 오른 결과 12일 부로 다시 8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은 최근 글로벌 실물·금융 경제 리스크로 떠올랐다. 실물 측면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을 의식한 당국의 친환경 규제 여파로 전력난이 불거지면서 애플·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또 시 주석이 정풍운동을 연상시키는 교육·게임·연예 산업·사치재 소비 등 전방위 사회 단속에 나선 탓에 소비 심리도 위축되는 모양새다. 정풍운동은 1940년대 중국 공산당 사회 단속을 말하는데 지난 달 '제2 정풍운동'이 부각됐고 이 때문에 구찌 등 명품 패션 브랜드를 거느린 케링 그룹과 버버리 주가가 유럽 증시에서 급등락한 바 있다.

금융 측면에서는 중국 2위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가 부각된 가운데 12일 CNN에 따르면 베이징 소재 부동산 기업 모던랜드와 선전 소재 판타지아 홀딩스도 디폴트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달 헝다 사태에 대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어 이달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중국을 향해 "헝다 위기 대응에 책임감을 가지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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