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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재의 역설…"러시아, 올해 역대 최대 경상흑자 전망"
2022-04-03 17:57:56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올해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이 주원인이지만 제재에 따른 내수 감소로 일종의 '불황형 흑자'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3일 국제금융협회(IIF)는 러시아의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인 2400억달러(약 290조6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사상 최대 흑자였던 지난해 1200억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가장 큰 호재는 국제유가 상승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올 1분기 33% 급등했다. 로빈 브룩스 II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원유가 상승이라는 러시아의 경상 흑자 요인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제재에도 불구하고 다량의 통화가 러시아에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러시아의 경상 흑자를 2050억 달러로 상향했으며 제재로 내수가 급감해 가공상품 수입이 줄어들어 흑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러시아가 올해 에너지 수출로 얻는 수입을 전년대비 30%이상 늘어난 3210억 달러로 전망했다.

러시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9.6%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락해 러시아가 -7.8%의 성장률을 기록한 2009년보다 더 안 좋은 수준이다. 올해 러시아 경제는 최악의 침체가 예고돼 있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역대 최대로 전망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셈이다. 다만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이 금지될 경우 전망은 크게 바뀔 수 있다. 러시아의 석유 생산과 수출은 감소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러시아의 다음달 원유 생산량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국제 원유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 등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면 러시아산을 사려는 나라가 없어 염가에 판매되는 실정이다.

러시아의 경상수지 규모는 수출 부문에서는 에너지와 그 밖의 원자재가, 수입 부문에서는 가공상품이 결정해 왔다. 석유와 가스는 러시아 수출액의 절반 가량에 달하는데 지난해 러시아 정부 세입액의 약 40%를 차지했다. IIF는 올해 러시아 경제 규모가 작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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