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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0.5%P `빅스텝`…올 네차례 금리인상 전망 [월가월부]
2022-04-03 18:13:57 

◆ 매경 월가월부 ◆

미국 고용지표의 빠른 회복에 따라 금리 인상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단기 국채 금리가 장기에 비해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3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0.1%포인트 낮은 3.6%를 기록한 것을 포함한 고용지표를 발표하자 2년물 국채금리가 치솟기 시작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대표 지수다.

이날 2년물 국채 금리는 2.46%를 뚫으며 2.39% 선에 그친 10년물 국채 금리를 여유 있게 넘어섰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은 것이 정상이지만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이 같은 역전 현상은 미국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 상태로 복귀하면서 연준이 임금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나타났다. 2년물, 10년물 국채 금리 역전은 지난달 29일, 31일 일시적으로 나타났으나 곧 되돌림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역전 폭이 커졌고 이런 상태가 유지됐다. 이날 3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하향 안정되면서 2.44%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2년물 국채 금리가 30년물 국채 금리 수익률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2년물, 10년물 국채금리 역전은 6~24개월 이내 경기침체를 동반해왔기 때문에 투자자 사이에 불안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월가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활황인 데다 이번 금리 역전이 금리 인상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된 만큼, 향후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수준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폭과 속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5월, 6월, 7월, 9월 등 네 차례에 걸쳐 각각 50bp(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美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에…뉴욕증시 공매도 활개


경기 침체 우려 고개들자
주가 하락 예측한 투자 늘어
S&P500 공매도 비중 증가

월가는 반대전망 내놔 눈길
"과거 사례 볼 때 올해 상승장"

이달 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기업매출 따라 희비 갈릴듯

미국 장·단기 국채수익률이 역전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진 가운데 월가에 서는 오히려 상승장을 예상해 시장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사례를 분석해 볼 때 실제 경기 침체가 발생하는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게 상승장 예상의 배경이다. 다만 이달부터 뉴욕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2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이 2.44% 로 마감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2.38%)을 앞질렀다. 며칠 새 장중 역전이 이뤄진 적이 있지만 거래 마감 기준으로 역전이 벌어진 것은 약 2년 만이다. 앞서 2019년 8월 말 두 국채수익률이 역전된 적이 있었고 이후 2020년 4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가 침체된 적이 있다.

장·단기 국채수익률 역전은 경기 침체 신호탄으로 통한다. 미쓰비시 UFJ파이낸셜 분석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미국 2년·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역전되고 경기 침체가 일어난 사례는 총 3번이다. 두 국채수익률은 앞서 닷컴 버블 붕괴(2001년)로 인한 침체 422일 전, 글로벌 금융위기(2007~2009년)로 인한 침체 571일 전, 코로나19로 인한 침체(2020년) 163일 전에 역전된 바 있다.

장기 국채수익률이 단기 국채수익률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인데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를 예상하면서 역전이 일어나곤 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분석을 보면, 작년 말 2.09%였던 S&P500지수 공매도 비중이 지난달 중순 2.2%로 늘었다. 공매도는 특정 기업 주가나 주가 지수가 앞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법을 말한다.

다만 월가에서는 적어도 올해는 경기가 침체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주식을 매수할 만하다는 분석을 내고 있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수석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2년·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역전된 후에도 S&P500지수는 1년여 동안 15% 뛰곤 했다"고 언급했다.

비키 창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또한 최근 투자 메모를 통해 "미국 경기가 앞으로 6개월 안에 침체될 확률은 매우 낮고, 12개월은 지나야 침체 확률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면서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충격이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도이체방크 측도 메모를 통해 "1978년 이후 장·단기 수익률이 역전된 사례를 분석해보면 역전된 날로부터 3~5개월 안에 S&P500지수가 19% 이상 뛰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경기 침체 우려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급망 대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진 가운데 떠올랐다. 물가가 지나치게 뛰면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데 여기에 더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물가를 잡기 위한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양적 긴축(QT)에 나서면 실물 경제가 타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불안 속에 투자자들은 이달 뉴욕 증시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이달은 S&P500 상장 기업들 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다. 라이언 데트릭 LPL파이낸셜 수석 시장전략가는 투자 메모를 통해 "장·단기 국채수익률 역전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식은 2006년 이후 16년의 시간을 볼 때 통상적으로 4월이 상승장이라는 점(2012년 제외)"이라며 낙관론을 냈다.

다만 월가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이번 발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 커진 비용 상승 압박과 소비 침체 우려를 감안해 매출 목표치(가이던스)를 수정할 것이라면서 이를 감안해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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