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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서학개미 긴장되네…노조 설립에 2년만에 `매도 보고서` 나와
2022-04-03 18:16:06 

◆ 매경 월가월부 ◆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사상 처음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1994년 설립 이후 28년간 폭풍 성장해온 전자상거래 플랫폼 공룡이 시험대 앞에 선 것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의 최대 아마존 물류센터인 'JFK8'에서 진행된 노조 설립 투표가 가결됐다. 총 유권자가 8325명인 이 사업장에서 실시한 노조 결성 투표에서 2654명이 찬성, 2131명이 반대 표를 던졌다.


노조 설립은 연방 기구인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 승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찬반 표 차이가 커서 노조 설립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번 노조 결성은 전·현직 근로자로 구성된 아마존노조연맹(ALU)이 주도했다. 핵심 인물인 크리스천 스몰스는 팬데믹 이후 회사에서 해고된 사람이다.

아마존의 또 다른 뉴욕 물류센터인 'LDJ5' 역시 노조 설립을 준비 중이다. 아마존노조연맹은 현재 시간당 18달러부터 시작하는 직원 연봉을 시간당 30달러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급휴가 기간 연장 등 다양한 요구를 했다.

아마존의 고용 인력은 150만명에 달하고 있다. 월마트(23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아마존 노조 설립에 투자자들이 긴장하는 것은 이번 노조 설립이 아마존에서 그칠 것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에게 두둑한 보상을 주고 있는 테크 자이언트 회사에서 노조가 설립된 것도 이례적이다. 지난해 12월 뉴욕주 버펄로 매장은 스타벅스 50년 역사상 최초로 노조를 설립했다.

미국은 팬데믹 이후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면서 근로자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 지난해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68%가 노조 설립에 찬성했다.

아마존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노조 설립과 함께 실적 둔화 조짐이 나타나며 한 증권사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아마존에 대해 '매도'로 전망을 낮췄다.

스테판 슬로윈스키 BNP파리바 연구원은 아마존에 대해 "인플레이션 쇼크로 마진 압박을 받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하회'로 낮췄다. 내년 주가는 현재보다 17% 하락한 2800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투자은행은 아마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시킹알파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52명 중 37명(71.2%)이 '적극 매수' 의견을 유지 중이다. 14명(26.9%)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며, '매도' 의견은 1명(1.9%)에 불과하다.

지난달 9일 아마존은 주식을 20대1로 분할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6월 3일 주주들에게 1주당 19주가 지급된다. 아마존이 주식분할에 나선 것은 1999년 9월 이후 약 23년 만이다. 주식분할 발표 이후 주가는 약 17% 올랐다.


월가 애널리스트 52명의 평균 목표주가는 4102달러로, 이달 1일 종가(3271.20달러) 대비 25.4% 높다. 하지만 증가세가 둔화된다면 월가 평가가 이를 순차적으로 반영해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매일경제는 유튜브 채널 '월가월부(월가에서 월급 받는 부자 되기)'를 통해 뉴욕 증시를 비롯한 생생한 글로벌 투자 콘텐츠를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다. 아마존 위기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2일 방송된 월가월부의 '뉴욕뷰'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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