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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올랐다"…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 미국서 상장 폐지 위기
2022-03-25 16:27:15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미국 증시에서 퇴출 가능성이 있는 중국 기업 명단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웨이보가 '외국기업책임법(the Holding Foreign Companies Accountable Act·HFCAA)'을 위반한 회사 명단에 추가됐다. 앞서 8일 SEC가 이 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회사 5곳에 이어 여섯 번째 중국 기업이다. 웨이보는 미국 증권 감독 당국에 회계 감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HFCAA는 2020년 제정됐다. 외국 기업이 미국 연방 회계 감독 기구인 상장사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3년 연속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미국 주식시장 거래가 금지된다. 미 상원은 지난해 6월 이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웨이보는 SEC에 회계 감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는 2020년 3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증권법을 개정해 중국 기업이나 개인이 정부 허가 없이 외국 정부에 증권 활동 관련 서류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웨이보도 이법에 따라 SEC에 회계 감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웨이보에 앞서 SEC는 이달 8일 중국 내 KFC 운영사 염차이나와 반도체 처리 장비 제조사 ACM리서치, 바이오 제약사 베이진, 짜이랩, 허치메드를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올렸다. 이후 이들 중국 기업의 주식 주가는 폭락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 자료를 절대 미국에 넘길 수 없다는 기존 태도에서 한발 물러났다. 로이터는 22일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바이두·징둥 등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일부에 회계 감사 자료 제출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을 미국 증시에서 쫓아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이 계속 적대적 조치를 할 경우, 더 많은 중국 본토 기업이 미국 기업공개(IPO)를 꺼리고 중국 본토나 홍콩 상장을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014년 4월 뉴욕 나스닥에 상장한 웨이보는 월간 사용자가 5억명이 넘는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시나가 최대주주(44% 이상)다. 작년 12월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MAU)는 5억7300만명, 일일 실사용자 수(DAU)는 2억4900만명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22억6000만 달러(2021년 연간 실적 보고서 참조)로, 전년(16억9000만 달러) 대비 34% 늘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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