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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만 보여"…독일서 `막춤` 머스크, 이것에 꽂혔다
2022-03-25 19:20:51 

테슬라의 첫 유럽 생산기자인 독일 기가팩토리가 22일(현지시간) 가동을 시작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개장식에 참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30명에게 모델Y를 인도하면서 막춤을 추고 "전 세계에 보석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독일 공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독일 기가팩토리는 미국 네바다·뉴욕, 중국 상하이에 이은 테슬라의 네 번째 공장이다. 지난 2019년 말 건설 계획이 발표된 후 2021년 7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건설계획 변경, 환경단체 반발로 가동이 늦어졌다.
주력 생산 차종은 크로스오버 SUV인 모델Y고, 연간 목표 생산량은 50만대다.

업계는 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를 통한 현지 생산의 이점을 살려 현재 폭스바겐이 장악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독일 기가팩토리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4680배터리가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4680배터리는 지름 46mm(밀리미터), 높이 80mm인 중대형 원통형배터리다. 그동안 테슬라가 채택했던 21700배터리보다 부피가 5배가량 큰 대신 에너지밀도와 출력이 각각 5, 6배 높다. 크기를 키웠기 때문에 생산에 필요한 공정횟수가 줄고, 생산 단가가 낮다. 최근 원자재 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빨리 만들 수 있어 대량생산에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4680배터리는 이런 장점을 갖춘 동시에 원통형배터리의 단점인 '낮은 공간효율'을 셀투팩, 셀투섀시 등의 설계 기술로 극복해 각형, 파우치형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20년 9월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4680배터리를 처음 소개한 이후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이달 초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중대형의 4680배터리를 대량 양산하면 배터리의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전기차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대형 각형과 파우치형에 집중하는 배터리 업체는 테슬라가 제시한 중대형 원통형에 상응하는 고속공정에 집중할 것인지, 중대형 원통형배터리를 개발할 것인지 선택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도 4680배터리 개발·양산에 나섰다.

먼저 테슬라의 최대 파트너사인 일본 파나소닉은 이미 시제품을 완성하고 지난달 테슬라에 납품할 4680배터리를 2024년 3월부터 양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와키야마 공장에 생산라인을 만들고 향후 미국에도 생산 공장을 지어 테슬라에 공급할 방침이다.

중국 업체 중에는 세계 배터리 1위인 CATL과 EVE가 4680배터리 혹은 비슷한 규격의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4680배터리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물적분할 이전인 2020년 LG화학은 기존 대비 에너지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높아진 원통형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혔었는데 현재 샘플까지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통형배터리 대형화를 추진했던 삼성SDI 역시 4680 규격의 배터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용 원통형배터리의 규모는 75GWh(기가와트시)인데, 2026년 170GWh에 달할 것"이라며 "(삼성SDI의) 원통형배터리 비중은 2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연내 4680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이 4680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만큼 향후 테슬라의 수주를 따내기 위한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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