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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검색 강화 나선 구글, 아마존과 정면 승부 나섰다
2021-09-30 11:23:39 

구글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놓고 아마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텍스트 중심의 검색 기능을 이미지·동영상으로 확장해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29일(현지시각) 구글은 연례 검색 관련 이벤트인 '서치온(Search On)'을 열어 보다 향상된 검색 기능을 소개했다. 이날 구글은 종전 자연어처리 시스템인 BERT(Bidirectional Encoder Representations from Transformers) 보다 약 1000배 성능이 향상된 MUM(Multitask Unified Model)을 개발해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라바카르 라그하반 구글 수석부사장은 "오늘날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의 손끝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많다"면서 "구글 제품에 최신 인공지능을 도입해 사람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도입한 MUM은 이미지와 동영상에 최적화 돼 있으며, 향후 몇달내에 구글 크롬 브라우저와 구글 렌즈에 접목이 될 예정이다.

MUM은 방대한 이미지 동영상 정보를 인공지능을 통해 맞춤형으로 찾아준다. 예를 들어 꽃무늬 빅토리아 양말을 인터넷에서 찾아 구입하고 싶다면, 흰색 꽃무늬 빅토리아 양말을 모두 입력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사진만 촬영하면된다. 이미지를 즉석에서 찾아내 가격 비교는 물론 판매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아크릴 페인팅과 같은 단어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앞으로는 구글 웹 화면에서 사람들이 자주 찾는 350개 이상의 주제를 비교 분석해 찾고자 하는 정보를 나열해 보여준다. 아크릴 페인팅의 스타일, 아크릴 페인팅을 만드는 방법 등을 사람들이 입력하지 않아도 찾아주는 것이다.

복잡한 질문들에 대한 정보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전거 부품이 고장이 났다면 종전에는 고장난 부품의 이름까지 알아야 했지만, 이제는 구글 렌즈를 통해 사진만 촬영하면 부품 카달로그에서부터 수리하는 유튜브 동영상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구글은 이러한 기술들을 구글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에서도 작동이 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종전에는 구글 렌즈 앱을 내려 받아 사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웹에서도 이러한 기능들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라그하반 수석부사장은 "오늘 발표는 단순히 인공지능 업데이트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구글은 여러분이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다양한 판매자로부터 더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찾은 정보의 신뢰성을 더 잘 평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를 놓고 구글이 아마존과 정면 충돌했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아마존이 전자상거래를 넘어 검색 광고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구글의 영역을 침입해오자, 이번에는 구글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리서치 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검색 광고 시장에서 아마존의 점유율은 이미 20%에 달한다. 아마존의 광고 매출액은 지난해 148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2%나 성장했다.
여전히 구글의 검색 광고 매출이 6배 높지만 아마존의 성장세가 무섭다는 평가다. 특히 아마존은 소비재 기업의 광고 담당자들을 접촉해 구글에 배정된 예산을 아마존으로 옮길 것을 독려했다고 홍보대행사인 웨이브메이커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밝혔다.

구글은 오픈 소스 운영체제 전략으로 애플의 공세를 뿌리쳤듯이, 이번에도 동일한 전략으로 아마존의 진입을 차단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구글 전자상거래 담당 사장인 빌 레디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몇년 후에 눈떴을 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단 한 곳(아마존)뿐이라면 세상은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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