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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의 경고 "전쟁·긴축發 허리케인 닥친다"
2022-06-02 17:56:59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정책에 따른 경제적 '허리케인'에 대비하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오토노머스 리서치 금융 콘퍼런스에서 "여러분이 알다시피 지난주 (경제에) 먹구름이 끼었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그 말을 바꾸겠다. 그건 허리케인"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 증시가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해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다이먼 CEO의 이 같은 발언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가장 강경하다고 소개하며 "지난주 열린 JP모건체이스 투자자 행사 이후 일주일 만에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더 심각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이먼 CEO는 "허리케인은 바로 저 길 아래에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며 "그게 작은 규모인지, 큰 규모의 '샌디'(2012년 미국을 강타해 동부에 큰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유가 상승이 세계 상품 시장에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이번 분쟁으로 유가가 배럴당 150~17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영국산 브렌트유는 가격은 배럴당 117달러 수준이었다. 이번주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러시아산 석유의 해상 수입을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

다이먼 CEO는 "우리는 단기적으로 원유 부족으로 일어날 일로부터 유럽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5년간 원유로 인해 일어날 일로부터 여러분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9조달러(약 1경1274조원)로 예상되는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QT)을 시작한 데 따른 시장 변동의 위험도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정도의 양적긴축을 겪어본 적이 없다. 따라서 역사책을 쓸 수 있을 정도의 뭔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이먼 CEO는 연준의 긴축으로 시장 변동성이 야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 양적긴축 때와 달리 이번에는 각국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외환 거래 업체들이 시장에 풀릴 미국 국채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거대한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먼 CEO는 "지난해까지 연준의 양적완화가 역효과를 일으켰다. 커다란 실수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유동성이 너무 많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투기를 막고 집값을 낮추기 위해 유동성 일부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12만8000건 증가하는 데 그쳐 코로나19 사태로 대량 해고 사태가 벌어졌던 2020년 4월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9만9000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증가폭이다.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노동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노동 인력 부족 현상은 서서히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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