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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내 회계사 94%는 AI가 대체"
2019-04-12 17:33:39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발달에 따라 오늘날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들이 미래정부연구센터와 손잡고 4차 산업 기술이 인류 업무를 어떻게 변모시키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2일 연세대 연희관에서 미래정부연구센터와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PRU) 공동 주관으로 열린 '21세기 아시아·태평양의 직업의 변화'라는 세미나에서다.

크리스티나 쇤레버 APRU 사무총장은 "서울대 연세대 홍콩과기대 도쿄대 뉴사우스웨일스대 등 7개 대학과 공동으로 4차 산업이 미래 직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카얀탐 홍콩과기대 교수는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현재 직업이 빠른 속도로 사라질 수 있다"면서 "2030년까지 현재 직업 중 85%가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오늘날 초등학생 중 65%는 현재 없는 새 직업에서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직업 대체율은 업종마다 다를 것"이라며 "공사 현장 근로자 중 88%, 회계사 중 94%는 AI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되는 데 반해 초등학교 교사는 0.4%, 상담사는 0.5%만이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 기술의 파급 효과가 직업마다 상당한 격차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 교수(미래정부연구센터 소장)는 '디지털 전환과 공공 분야에 대한 영향'이라는 발표에서 "자동화 준비지수와 1인당 국내총생산(GDP)·실업률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동화가 잘돼 있는 국가일수록 실업률이 낮고 1인당 GDP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래 기술에 대한 변화를 막연히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교수는 "자동화의 긍정적 기여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글로벌 정부는 자동화가 초래하는 영향을 면밀히 확인하고 적절한 정책 패키지를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교수는 "정책 입안자는 노동·교육·세금·사회복지 정책을 결합해 자동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위험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진 국회미래연구원장 사회로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이사,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 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데이터사이언스그룹장 등이 토론을 진행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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