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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World] 언택트 시대…온라인강의 활짝 연 `ICT`
2020-04-14 04:04:01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까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 지난 9일 중학교·고등학교 3학년들이 시작했고, 오는 16일에는 중학교·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까지 차례로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다. 첫날부터 서버가 다운되는 등 문제가 드러나고 많은 학교와 선생님,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차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떠밀리듯 시작하게 된 온라인 수업이지만 전문가들은 `언택트(비대면) 시대` 교육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자고 제안한다.
네이버 등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무상 제공하고, 서울대 등 국내 유수 대학에서는 영상회의 솔루션인 `줌(Zoom)`을 활용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네이버, `에드위드`로 무료 지원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커넥트재단의 온라인교육 플랫폼 `에드위드(edwith)`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에드위드는 2017년부터 초·중·고교 및 대학교,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수강생 등록, 학습 진도율 관리 등 온라인 교육 관리 기능이 포함된 `온라인 클래스`를 서비스한다. 다양한 교육기관과 제휴해 초·중등 교육과정부터 소프트웨어 교육까지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꾸몄다. 실제로 네이버 커넥트재단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본격화된 지난 2월 기준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하는 교육기관의 신청이 전월 대비 20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드위드는 특히 원격 수업이 필요한 교사가 이용해볼 만한 서비스다. 에드위드는 기본적으로 해당 수업의 학생들만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수강생 관리가 용이하다. 출결, 학습, 토론, 성적관리 등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평가·통계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더욱이 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의 업로드가 가능해 온라인 클래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교수가 직접 제작한 영상은 물론 유튜브 등 타 플랫폼에 있는 영상도 업로드가 가능하다. 이미지, 텍스트, 첨부파일도 추가할 수 있다. 동영상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실시간 라이브 강의를 이용하면 된다. 학생들과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고, 진행한 강의는 녹화해 업로드 할 수 있다. 업로드된 영상으로 학생들은 놓쳤던 부분을 반복 청취하며 복습이 가능하다. 수강생들에게 퀴즈(문제풀이)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습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교육 현장에서 에드위드 플랫폼을 실제로 이용 중인 교수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강소진 동작중학교 교사는 온라인 개학 이전부터 온라인 클래스를 개설해 학생들의 학습을 독려했다. 강 교사는 특히 `출석체크` 용도로 활용했다. EBS 강의 등 외부 플랫폼에서 라이브 영상을 시청하는 인증샷을 남기거나 필기한 노트를 사진으로 촬영한 뒤 에드위드 과제에 업로드하라고 했다.

강 교사는 "125명의 학생들이 각각 사진을 업로드하면, 저는 교수자 관리툴에서 클릭 한 번으로 모든 학생의 첨부파일을 일괄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개학 이후에 수업시수로 인정되는 원격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출석체크가 더욱 중요하다. 덕분에 손쉽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도남철 경상대 교수도 코로나19 여파로 갑작스럽게 온라인 강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에드위드 덕을 봤다. 도 교수는 웹 환경에서 수업 순서나 내용을 마우스 드래그만으로 손쉽게 구성하고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치켜세웠다.

도 교수는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그동안 구글 메일링, 유튜브 등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서비스는 각각 고유 목적이 있어서 온라인 클래스 자체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에드위드는 수업 순서나 내용을 쉽게 조정 가능해 짧은 시간에 강의 체계를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 교수는 특히 에드위드 환경이 `매우 직관적`이라 편리하다고 했다. 그는 "아직 온라인 강의에 유연하지 않은데 동시에 세 개의 온라인 강좌를 진행해야 했다"면서 "학생들의 수강 질문, 보강 요청 등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모바일 앱 운영 강좌 창 3개를 동시에 띄워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강좌도 선보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커넥트재단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이 함께 `스타무크`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POSTECH(포항공과대학)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6개 과기대는 이공계열 온라인 강좌를 만들고, 강의를 일반에 공개했다.

여화수 KAIST 교수의 `인공지능과 지능형 교통체계`, 이두석 DGIST 교수의 `심층 강화학습의 이해` 등 창업·블록체인·딥러닝 분야의 수십 개 강좌를 만날 수 있다. KAIST와 GIST, POSTECH 등은 에드위드의 스타무크 강좌를 단순하게 서브 참고자료로 이용하지 않고, 실제 학점으로도 인정해 운영 중이다.

커넥트재단은 2011년 네이버의 공익목적 교육 사업을 전문적으로 시행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비영리 독립기관이다.

서울대 `줌(Zoom)` 이용 강의 선도

올해 첫 개강으로 문을 연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코로나19로 지난달 16일 온라인 개학을 했다.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데이터사이언스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은 개강 첫해부터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영상회의 솔루션 `줌`을 활용해 본격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이 지난 3월 24일부터 매주 주재하는 `웨비나(웹 세미나) 특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 진행한 웬시안리 박사의 강좌는 줌 최대 접속 인원인 300명을 꽉 채웠다. 이달 7일의 정준선 네이버 R&D센터 연구원의 강좌도 시작 5분 만에 200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차 원장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이 `디지털 전환`에 앞서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웹 세미나를 기획했다. 줌을 이용한 강좌도 온라인 개학과 동시에 서울대에서 가장 먼저 활용하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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