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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0.1% 수도권 산다…첫 지방 추월
2020-06-29 17:05:24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에선 갈수록 치솟는 주거비 부담을 견디다 못해 경기권으로 밀리는 반면, 지방 부자들은 더 나은 교육과 주거 환경을 찾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전입하는 추세가 갈수록 굳어지면서다.

문재인정부가 수도권 집값 과열을 막기 위해 20여 차례가 넘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 앞에선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통계청은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수도권 인구가 2596만명으로 비수도권 인구(2582만명)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앞지르는 것은 1970년 인구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추산 근거가 된 통계청의 시도별 장래인구추계는 7월 1일 시점에 각 시도에 3개월 이상 실제 거주한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수도권 인구는 2011년 최초로 순유출을 보였다가 문재인정부 출범 후인 2017년부터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2017년 1만6000명, 2018년 6만명, 2019년 8만3000명 등 최근 3년간 순유입 규모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0년대 들어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등으로 수도권 순유입 추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방 이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2017년부터 순유입 추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은 이처럼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서는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70년 913만명에서 50년 새 184.4%(1683만명) 증가한 수도권 인구는 2032년 2650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시도별로 보면 부산, 경남, 대구, 경북, 광주 5개 시도 인구는 최근 20년간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순유입됐다. 그 규모는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최근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 세종으로는 지속적으로 순유출, 제주로는 2010년부터 순유출이 나타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전입한 사유는 직업, 교육, 주택 등이 대다수였다. 반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나가는 사유는 가족, 자연환경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에서 1인 가구 단위로 수도권에 들어오는 추세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역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수도권에서 순유출되다가 2018년부터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반면 40대 이상은 2008년부터 순유출이 이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비수도권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인구는 주로 10·20대 젊은 층으로 나타난다"며 "학업과 취업을 위해 젊은 층에서 서울로 올라오지만 이후 사회에 진출해 결혼을 하고 경기도에 자리를 잡는 경향이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최근 20년간 순유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향한 곳은 경기도였는데, 지난해 서울에서 9만6000명, 인천에서 4000명이 경기도로 이동했다. 비싼 집값에 서울에서 주택을 마련하지 못하고 외곽으로 이동한 사례가 많았다는 얘기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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