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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해외증시 이 종목] `웰빙대세 대체肉` 비욘드미트 주가 쑥
2020-06-30 17:44:07 

육류를 대체할 `웰빙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미국 나스닥 상장사 비욘드미트(Beyond Meat)에 대한 시장 관심도 뜨겁다. 일명 `콩고기`라고 불리며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던 식물성 고기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비욘드미트가 생산하는 대체육은 콩,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100% 식물성 식품이다. 2009년 설립 이후 초기에는 냉동 닭 대체식품에 주력했지만, 이후 채식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추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며 덩치를 키워왔다.
소고기 패티와 맛, 조리법, 생김새까지 흡사한 식물성 고기 패티 `비욘드버거`가 주력 제품이다. 육류시장을 대체할 단백질 식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갈 것이라는 성장 기대감을 업고 최근 주가도 상승 추세다.

주가는 6월 29일(현지시간) 전날에 비해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131.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두 달 전(99.63달러)에 비해 32.0%가량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5월 나스닥에 상장한 비욘드미트는 빌 게이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유명인사들이 투자한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뉴욕 증시에 등장하자마자 시가총액은 37억7600만달러(약 4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식물성 식단 유행이 불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이날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미국 대체육류시장은 14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4.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내 3만5000개 레스토랑, 대형마트,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맥도널드, 스타벅스, 웬디스 같은 대형 업체에서 비욘드미트 패티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12월 동원F&B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비욘드미트 매출은 9707만달러(약 116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1.4% 증가했다.


미국시장에서 대체 육류 기업들은 최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요 경쟁자인 임파서블 푸드는 햄버거 업체 `버거킹`과 파트너십을 맺고 일부 지역에서 고기 없는 와퍼 판매를 개시했다. 비욘드미트는 패스트푸드 체인인 `델 타코`와 함께 고기 없는 타코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시장에도 지난해 3월 진출해 온라인 쇼핑몰과 채식주의 레스토랑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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