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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24년만에 최저인데…기시다 "금융완화 유지"
2022-06-22 17:48:48 

◆ 불안한 금융시장 ◆

미·일 금리 차이 확대 등에 따라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거듭하며 24년여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36엔 후반대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엔 약세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유·원자재값 상승에 엔저가 더해져 일본 물가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 문제가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36엔 후반대를 나타내며 199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 1월 달러당 113엔 중반대를 찍은 후 2월 말 115엔대, 3월 말에는 121엔대로 내려갔다. 6월 들어서만 달러당 8엔가량 하락하는 등 엔 약세에 좀처럼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 확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를 잡기 위해 올해 3월·5월·6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075%포인트 인상했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도 금융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엔 매도·달러 매입'이 유발돼 엔화 가치가 내려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원유·원자재값이 오르면서 일본 무역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엔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엔저와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금융 완화 정책을 지지하며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21일 여야 당수 토론회에서 기시다 총리는 금융 완화 정책과 관련해 "지금의 상황을 유지해 가고 싶다"며 "(금리를 올리면) 중소기업 금리나 주택론 등의 형태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 엔'으로 불렸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인도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0엔 가까이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인 내년 3월까지는 금융 완화 정책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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