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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따라 알아서 투자비중 조정" 생애주기형 펀드에 美 MZ 열광
2022-06-26 18:16:13 

◆ 디폴트옵션發 퇴직연금 빅뱅 ③ ◆

미국 워싱턴DC에서 일하는 브래들리 씨(29)는 퇴직연금인 401(k)에 매달 540달러(연봉의 9% 정도)를 불입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386달러를 매칭해 주고 있다. 브래들리 씨는 2055년 은퇴 목표로 운용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전부 투자하고 있다. 올 수익률은 -21%로 부진하지만 브래들리 씨는 "아직 은퇴가 30년 남았기 때문에 성장 위주의 글로벌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TDF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채권 등 자산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TDF 투자가 미국의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금융지식이 부족한 20대 사회초년생들은 401(k)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으로 TDF를 선정해 퇴직연금을 모두 맡기는 모습이다. 올해 전 세계 주식시장이 큰 침체에 빠졌지만 은퇴까지 적어도 30년 이상 남은 미국의 20·30대는 TDF 투자를 멈출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미 자산운용협회(ICI) 자료에 따르면 미국 20대는 자신의 401(k) 퇴직연금 자산에서 54.1%를 TDF에 투자하고 있다. 주식형 펀드까지 포함해 미국 20대의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은 83.8%에 달한다. 30대도 TDF에 44.7%를 투자하고 있다. 전 연령대에서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은 67.8%였다.


이는 한국의 퇴직연금 자산 구성과 정반대다. 미국 401(k)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되고 있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7%에 그친다. 미국 통계가 2019년 말 기준이기 때문에 시기를 동일하게 하면 15.7%에 불과하다. 10년 이상의 기간을 놓고 비교할 때 미국 퇴직연금 수익률이 평균 연 7~8% 수준이라면 한국은 연 1~2%밖에 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지적이다.

[워싱턴DC·뉴욕 =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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