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체뉴스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바닥인줄 알았는데…서학개미 한달 30% 손실
2022-09-26 17:36:40 

미국 증시 반등을 예상하고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TQQQ)와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의 저가 매수에 나섰던 서학개미들이 예상과 달리 급락장이 전개되면서 최근 한 달 새 30%에 달하는 주가 하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한 달간 서학개미 순매수 결제 규모 상위 5개 종목 중 4개가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1위는 TQQQ로, 순매수 결제 규모가 2억9497만달러로 집계됐다. 아마존, 메타 등 기술주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기술주로 이뤄진 레버리지 ETF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기간 TQQQ 주가는 30.24달러에서 21.31달러로 29.5% 하락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도 높은 긴축 의지를 표명하고 이에 따라 시중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은 8월 중순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16일 연 최저점(1만1127.57)까지 급락했던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15일 1만3667.18까지 23% 반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23일 기준 1만1311.24로 연저점과 비슷해졌다. 나스닥 반등과 함께 78% 급등했던 TQQQ 주가도 급락세다.

서학개미 순매수 2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로 나타났다. 서학개미들이 2억41만달러어치를 매수했는데 반도체 업황 악재에 따른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달 새 15.93달러에서 10.03달러로 37% 급락하며 서학개미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 서학개미 순매수 3위인 엔비디아 주가도 23% 하락했다. 애플 등 미국 10개 기술주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BULZ)은 최근 한 달간 37.1% 빠지며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SP 500 ETF도 25.7% 하락했다.

최근 뉴욕 증시는 저가 매수 전략이 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봄엔 증시가 폭락한 후 개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로 재미를 봤지만, 최근엔 증시가 급락한 직후에도 반등 없이 추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싼 줄 알고'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올해 뉴욕 증시의 S&P500지수는 하루 1% 이상 급락한 바로 다음주에도 평균 1.2% 추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달러당 원화값 하락으로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이 일부 상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환헤지(위험 회피)형 ETF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헤지형은 환율 효과를 반영하지 않고 추종지수·종목의 움직임만 단순히 좇는다. 이 때문에 향후 달러당 원화값이 오르더라도 환노출형 대비 환차손을 피할 수 있다.

[박윤예 기자 / 차창희 기자]

 
전체뉴스 목록보기
9월 서비스 물가 4.2%↑, 21년만에 .. 22-10-09
네이버·카카오, 작년 각 1조원대 내.. 22-10-09
- 바닥인줄 알았는데…서학개미 한달 .. 17:36

 
로그인 버튼
ID찾기 회원가입 서비스신청  
 
최근조회 탭 보기관심종목 탭 보기투자종목 탭 보기
12.08 15:59    실시간신청     최근조회삭제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2,371.08 ▼ 11.73 -0.49%
코스닥 712.52 ▼ 5.62 -0.78%
종목편집  새로고침 


(주)매경닷컴 매경증권센터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정보를 제 3자에게 배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