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하반기 물동량보다는 톤마일이 견인하는 시장 전망

2022년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0.3%, 선복량 증가율은 +2.2%로 지난해대비 수급이 다소 악화되면서 BDI 평균은 8.2% 하락한 2,701포인트가 예상된다.

다만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운임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으로 1) 중국의 도시봉쇄 해제에 따른 철강 가동률 상승, 2) 중국의 석탄 수입 관세 철폐에 따른 석탄 수입 확대 3) 브라질 및 호주의 철광석 수출 확대 4) 인도의 전력 부족에 따른 호주와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5)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에 따른 기타 국가로부터의 석탄 수입 확대와 더불어 8월부터는 EU의 러시아산 석탄까지 수입이 금지될 예정으로 이를 대체하기 위한 호주산 석탄 확보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물동량뿐만 아니라 톤마일(Ton-Mile) 측면에서도 운임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점진적인 일상으로의 복귀

전세계 코로나 확산 둔화로 해외 여행 수요도 점차 회복될 전망으로 이미 중국을 제외한 주요국들은 속속들이 방역정책 및 입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한국의 국토교통부도 그간 방역정책으로 축소되었던 국제항공 네트워크를 총 3단계에 걸쳐 정상화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취항 노선 및 운항을 확대하고 있는데 다만 LCC들의 경우 중국 및 일본노선의 본격적인 재개가 선행되어야 하고 유류비 및 인건비 상승 부담으로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급격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운송업종 ‘Overweight’, Top-Pick: 팬오션, 관심종목 대한항공 제시

운송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Overweight’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팬오션을, 관심종목으로 대한항공을 제시한다.

중국과 인도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 증가, 석탄의 톤마일(Ton-Mile) 확대 및 기타 선종 운임 동반 상승으로 하반기 팬오션의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선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일본 노선 부진 지속 전망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국내 기타 항공사들대비 대한항공이 가장 두드러진 영업실적 호조가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