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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유틸리티] 안정적인 요금 규제의 중요성

분석리서치 | 하나증권 유재선 위경재 | 2022-09-30 13:53:09

같은 규제라도 작동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재무안정성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원/달러 환율도 약세를 보임에 따라 주요 에너지 자원을 수입해야 하는 시장형 공기업의 재무 안정성이 낮아지는 중이다.

원가 부담이 크지 않을 경우 상당 기간 동안 버틸 수 있겠지만 2022년은 이전과 다르게 부담이 커지는 속도가 빠르다.

천연가스 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비용 증가로 부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잘 작동하는 가스요금 정산과 미수금 회계 처리를 통해 자본은 안정적으로 누적되는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비용 증분을 영업손실로 받아들이고 자본을 연료로 태워가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지속가능 여부의 기로. 전기요금 조기 현실화 필요

한국전력 2021년 기말 기준 연결 자본금 규모는 65조원이다.

올해 연간 당기순손실 규모가 33조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당장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2년 연속 잠식도 2023년 연간 내내 화두가 될 수가 있는 사안으로 판단된다.

특히 2023년은 낮아진 자본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현재 원자재 가격이 지속된다면 2023년 연간 당기순손실은 2022년 기말 기준 자본금의 50% 이상이 될 여지가 많다.

이를 해결하려면 빠른 전기요금 정상화가 필요하다.

분기별로 시행되는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은 다소 부족하며 매년 재산정되는 기준연료비가 올해 연말 얼마만큼의 인상으로 결정될 것인지가 중요하다.




규제가 담보한 실적. 원자재 가격 강세로 증익 모멘텀 확보

한국가스공사 실적은 별도 규제사업과 연결 자원개발 사업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전자는 요금기저와 세후투자보수율 상승으로 세후적정투자보수가 증가함에 따라 2023년 증익이 확실해졌고 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규모 이익 증가 모멘텀이 누적되는 중이다.

금리, 유가, 아시아 LNG 가격 상승이 안정적인 규제 환경과 만나면서 실적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다.

유가의 하방이 상대적으로 견고하게 형성되고 있고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의 추가 상승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현재 대비 상향될 여지가 많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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