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좋은 섹터와 좋지 않은 섹터가 엇갈리고 있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섹터는 컴포넌트(+96.5%), 케이싱(+79.5%), FPCB(+57.0%)이며, 가장 좋지 않은 섹터는 ODM(+11.1%), PCB(+12.1%), 파운드리(+13.7%)이다.

12 월이 재고조정이 나타나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디램 기업들은 이례적으로 전월 대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4 분기 디램 가격이 10% 가까이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빗그로쓰가 강세를 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말 디램 업체들의 재고가 크게 낮아져 1 분기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팹리스와 후공정 기업들은 소폭 재고조정을 겪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Aspeed 의 매출 성장은 서버 수요 회복 시그널로 볼 수 있어 긍정적이다.

PC, LCD TV 수요도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제 Tech 전 영역에서 긍정적인 수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2 월에는 아이폰 12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핸드셋 부품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이어졌다.

애플의 생산량 증량으로 매출액 성장세는 1 월까지도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컴포넌트 업체들의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96.5%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전월대비로는 4.4% 감소했으나 통상적인 연말 재고조정과 휴가로 인한 영업일 감소 때문이다.

강한 IT 세트 수요에 힘입어 공급자 우위의 현재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