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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경제민주화 양축…金·安 공동대표 가능성

많이 본 기사 | 2014/03/02 17:18

◆金ㆍ安 신당 창당 / 신당 노선은 `중도좌파`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함께 만들 야권 신당은 큰 틀에서 현재 민주당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평소 강조해온 `안보`가 `경제민주화`와 함께 신당의 양 날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도정당을 표방했던 안 위원장의 새정치연합보다는 다소 진보적 성향을 추구하는 `중도좌파` 정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양측이 발표한 통합발표문에 따르면 향후 만들어질 신당의 노선을 예측해볼 수 있다. 발표문에는 `신당은 여러 경제주체들이 동반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실현이라는 민생중심주의 노선을 견지한다`고 쓰여 있다. 현재 박근혜정부가 경제민주화 대선공약을 파기하고 대기업 중심의 경제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공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또 `우클릭` 논란을 겪을 정도로 올해 안보행보를 보여온 김 대표의 가치관과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고 주장해온 안 위원장의 지론이 결합해 `신당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고 통일을 지향한다`는 문구를 만들어냈다.

이제 관심은 누가 신당의 얼굴을 맡을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별도로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를 선출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통합의 물꼬를 튼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조속히 선거체제로 당을 전환해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의원, 손학규 전 대표, 정세균 의원 등을, 새정치연합 측에서는 윤여준ㆍ김효석 등 공동위원장단을 함께 전면에 내세우는 방안이 현재 가장 유력하다.

여기에 현재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야권 성향의 박주선 의원과 강동원 의원이 신당에 전격 합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통합 과정에서 일부 이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에서 현역 의원의 탈당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광진 민주당 의원처럼 일부 비례대표 의원들의 반발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의원직을 포기하면서까지 당을 떠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과거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옛 민주당에 남아있던 사람들의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모험을 선택하는 현역 의원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출마를 준비했던 후보자들은 부득이하게 탈당을 하게 된다.

반면 새정치연합 측에서 과거 한나라당 출신이거나 지난 대선 야권후보단일화에 반대했던 인사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으로 신당행을 거부할 수도 있다. 특히 김성식 전 의원은 이날 통합발표 후 열린 자체회의에 불참하며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안 의원과의 결별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여준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도 내부 반발을 묻는 질문에 "조금은 아니겠죠"라며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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