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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생활전시관 `나만의 인테리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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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리빙컨시어지 매장에서 한 고객이 침대, 소파 등 프리미엄 가구 홈 스타일링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백화점업계가 '홈스타일링 전문관' '리빙 복합관' 등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생활 전문관이 대세 매장으로 새롭게 뜨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집콕과 재택근무 등 이유로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을 꾸미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진 덕이다. 실제로 올해 MZ세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군 2위에 '리빙' 카테고리가 오를 만큼 '생활(리빙)' 파트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에 만든 '홈스타일링 가구 전문관' 매출은 2개월 만에 2배로 늘었다.
800여 평 규모의 이 전문관에는 이노메싸, HAY, 데스커, 알로소 등 총 12개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있다.

입점 브랜드인 데스커는 홈오피스, 리빙, 스마트한 학습 공간 등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체에 맞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데스크',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서 집 안 어디에서나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독서실 책상' 등이 대표적이다. 폼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전문가들이 고객들 체형과 수면 습관에 적합한 매트리스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지난 8월 인테리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시 매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아파트멘터리 파이브 서비스'라는 이름의 서비스는 도배, 바닥, 필름, 조명, 타일 등 총 5가지 기본 공정을 컨설팅해주는 모듈형 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다.

경기점에서는 생활관 전체를 재단장한 뒤 체험형 공간으로 바꿨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점에 브랜드와 상관없이 침대만 모두 모은 것은 일종의 의류 편집숍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생활 전문관 강화에 나선 것은 영등포점의 건물 한 동을 생활관으로 바꾼 실험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2019년 말 영등포점의 B관 2~6층 5개 층을 리모델링했다. 리모델링 전에 비해 영업면적은 4958㎡(약 1500평)로 79% 가까이 늘면서 서부상권 최고 수준의 리빙 전문관으로 자리했다. 특히 2030 젊은 세대 고객들의 리빙관 매출 비중도 늘었다. 재단장 전 영등포점 생활 장르의 2030 매출 비중은 약 40%였는데, 새단장 이후 한 달 만에 51%로 올라섰다.

한편 롯데백화점도 이달 초 리빙 복합 매장인 '테일러드 홈'을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올해 1~8월 MZ세대가 많이 구매한 상품군으로 '리빙'(22%)이 '해외 패션'(2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테일러드 홈'에서는 수입 가구 조명 등 20여 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인 'HBYH'를 오는 20일 울산점에 오픈할 예정이다. 'HBYH'는 2007년부터 운영 중인 리빙 편집숍으로 압구정본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수입 가구 등 50여 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홍성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10.14 17:26:49 입력 | 2021.10.15 10:56: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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