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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부진사업 축소·하만효과…올 이익 7배↑
◆ 기업 분석 / 삼성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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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용 전자기판과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인 삼성전기는 지난해 갤럭시S7의 단종 여파로 4분기 영업손실이란 뜻밖의 악재를 만났다.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는 시장의 압박에도 직면했다. 그동안 진행해온 인원과 사업 감축 여파로 내실도 약해졌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5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65억원 적자였다.
매출은 전 분기 1.2% 감소했고 이익도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작년 8월 19일 6만100원이었던 주가는 같은 해 12월 9일 4만5700원으로 24%나 하락하기도 했다. 전체 매출의 60%를 삼성전자에 의존하는 삼성전기의 체질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삼성전기는 위기가 닥쳐오자 부진사업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 매출처 다변화, 신기술 개발이란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삼성전기의 작년 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2015년 9월 말 이후 1311명의 인력이 줄어들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500억원, 하반기 300억원 수준의 비용을 지출했다"면서 "이 같은 경영 효율화는 올해 800억원의 영업이익 상승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 '보릿고개'를 거쳐온 삼성전기에 올해 실적 호전 예상이란 '봄바람'이 불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 달(1월 21~2월 21일)간 외국인은 388억원, 기관은 843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기는 세계 주요 자동차 전기장치(전장) 업체에 차량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 기업 하만을 인수하면서 든든한 매출처로 떠올랐다. MLCC는 전기를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필요한 곳에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이다.

또 삼성그룹 계열사와 하만 간 역할 분담으로 안전한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인포테인먼트시스템 개발,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삼성전기는 차량용 충전기, 삼성SDI가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MLCC(LCR사업부) 매출은 작년 4분기 기준 33.3%로 증권가에선 이 분야가 올 들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DM사업부 매출은 작년 4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44.6%에 달하기 때문에 삼성전기 주가를 좌지우지할 수밖에 없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연달아 듀얼 카메라를 채택하면서 관련 모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의 수혜가 예상된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듀얼 카메라는 자율주행차에서도 핵심 부품으로 부상하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회사에 대한 공급 확대를 시도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올 1분기 DM사업 매출이 4분기보다 31.5%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휴대폰 기판 등 각종 전자기판 사업을 하는 ACI사업은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나머지 두 사업(DM·LCR)이 이익을 쓸어담으며 전체 실적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3291억원, 1954억원으로 2016년 실적 대비 매출은 소폭 늘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7배나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 비장의 카드는 인쇄회로기판(PCB)이 없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 상용화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갈수록 얇아지고 가벼워지는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게 삼성전기의 목표다.

다만 올 들어 16%나 오른 주가 수준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기의 작년 1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것은 갤럭시S7의 조기 출시 때문으로 여전히 삼성전기와 같은 스마트폰 부품업체에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막강한 게 사실이다.

[문일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2.21 17:14:56 입력 | 2017.02.21 19:27: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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