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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중동 수주 부활…5년만에 매출 10조 노려
◆ 기업 분석 / 대림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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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명가' 대림산업이 2012년 이후 5년 만에 매출 10조원을 노리며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7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림산업은 국내에서 토목 건설 붐과 국외에서 중동 건설 붐을 타고 급성장했다가 부동산 경기 악화와 국외 플랜트 수주 부진으로 2014년 2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석유화학 사업부의 실적 개선, 돌아온 주력 자회사 효과, 중동 수주의 시작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5806억원, 527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015년(2718억원)보다 2배 늘어나는 셈이다. 실적 개선 기대감은 국내외 수주 덕분이다. 작년 말 수주한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공사 규모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란 경제제재가 풀린 이후 국내외 건설사 중 가장 빠른 수주 소식인 데다 이란에서 국내 건설사가 기록한 최대 금액이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연임으로 이란의 대외 개방 연속성이 확보됐다"면서 "이란에서의 수주 확보로 해외 매출은 다시 증가세를 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건설업계에선 이란의 플랜트 시장 규모를 337억달러(약 37조원)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4개 주택사업장에서 1만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 부산과 같은 대도시 재건축·재개발 위주로 분양한다는 점에서 미분양 부담이 작다는 것도 호재다.

작년 건축 부문 매출은 4조2303억원으로 2015년 대비 60% 성장했다. 'e편한세상' 브랜드로 유명한 주택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기준 시공능력은 국내 건설사 중 5위다. 건축·토목·플랜트 사업을 포함한 건설 부문은 작년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또 다른 사업 축인 석유화학 부문은 11%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률로 따져보면 석유화학이 남는 장사다. 석유화학 부문은 작년 19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전체 영업이익의 45%를 차지했다. 토목이나 건축 사업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4~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림산업은 미국 루이지애나에 있는 '가이스마' 올레핀 공장 지분(88.5%) 인수를 추진하며 석유화학 사업을 키우고자 했다. 이 공장은 미국에서 가장 큰 에탄분해설비(ECC) 공장으로 지분 인수 규모가 2조원에 달했지만 경쟁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 지분 인수에 실패했다.

작년 말 기준 대림산업은 1조6252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5년 151%에서 작년 140%로 낮아졌다.

6년 만에 돌아오는 '삼호 효과'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부추긴다. 대림산업의 주력 계열사였던 삼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온몸으로 겪었다. 2009년 1월 워크아웃에 돌입하고 2010~2012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채권단이 삼호의 경영에 관여하면서 대림산업은 삼호에 대한 '실질적 지배권'을 잃었고 2011년 이후 삼호는 대림산업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됐다.

최근 주택사업이 살아나면서 삼호는 작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삼호에 대한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지배력을 가져왔다. 삼호 지분은 3월 말 기준 41.81%에서 지난달 말 72.94%로 늘어났다. 이익을 내는 알짜 자회사가 추가되면서 대림산업의 올해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대림산업의 연결실적에 삼호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삼호의 실적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6% 정도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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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17:03: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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