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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 BOND] 2018 ‘바겐세일’ 주식 베스트 | 10 한전·기아차·현대제철·휠라코리아 ‘강추’
코스피 3000, 코스닥 800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코스닥은 새해 첫 거래일에 가뿐하게 800 고지를 돌파했다. 코스닥지수 종가가 800을 넘은 것은 2007년 11월 6일 이후 10여년 만이다. 2500선을 횡보하는 코스피도 연내 3000 돌파는 거뜬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지수는 많이 올랐지만 상승의 온기는 IT, 바이오로만 쏠렸다. 거꾸로 말하면 아직 실적 대비 주가 저평가 종목이 수두룩하다는 의미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주요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저평가 유망종목 10개를 꼽아봤다.

자동차 종목 중에는 기아차와 한국타이어 주가가 ‘바겐세일’ 중이다. 2017년 실적 기준 기아차는 PER(주가수익비율) 4.7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로 극도로 저평가된 상태다. 2018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도 PER 5.8배, PBR 0.5배다. 현 주가는 기업 청산가치에도 한참 못 미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도 공장 증설에 따른 외형 성장과 신형 엔진 출시로 나타날 연비 개선 효과가 중장기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타이어는 일회성 이슈로 주가가 부진하다. 이 회사는 미국 테네시 공장의 초기 생산성 문제와 한국 금산 공장의 일시 가동 중단 등 단기적 요인으로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3%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2018년에는 가동 정상화로 2017년보다 21% 회복된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업종에서는 문재인정부 들어 희비가 엇갈리는 두 회사가 나란히 추천받았다. 한국전력은 문정부 탈원전 정책의 대표적 ‘희생양’으로 꼽힌다. PER(6배)은 말할 것도 없고 PBR도 0.3배로 코스피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2017년 탈원전 정책의 직격탄을 맞아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심리는 바짝 얼어붙었다. 경주, 포항 등 전국적 지진이 잇따르며 원전설비 정비 강화로 원전 가동률도 떨어졌다. 이만하면 예상 가능한 악재는 다 나왔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한국전력의 PBR 0.3배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2011년의 0.26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장기적 실적 개선,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전력구입비 연동제 실시 여부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라 봤다. 전력구입비 연동제는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입해오는 비용이 요금에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다. 도입이 결정되면 발전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전 PBR, 영업적자 때와 비슷

전자담배 출시 KT&G, 재평가

태양광 대표주자 한화케미칼은 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선택을 받았다. 한화케미칼의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PBR은 0.73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2012년 평균 PBR 0.78배보다 낮다. 김 센터장은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가 7% 내외에 불과한데 태양광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 주력 제품인 가성소다 가격 초강세로 여기서 얻는 이익 증가분이 태양광 세이프가드 발동 시 예상되는 영업이익 감익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추천했다.

인프라 종목 중에는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제철이 저평가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굴삭기 등을 만들어 파는 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5월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상장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은 신흥국 설비 투자 회복이 호재다. 최근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와 삼성중공업의 어닝쇼크 여파로 투자심리가 잔뜩 위축됐다. 이창목 본부장은 “기존 대형 굴삭기 노후화로 신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신흥국 인프라 투자 회복이 기대된다. 중국, 인도 생산법인의 정비 효과 또한 올해부터 나타날 것”으로 낙관했다. 현대제철도 비슷한 처지다. 윤희도 센터장은 “2017년 12월 초 중국 철강사 재고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5% 감소한 852만t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철강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현대로보틱스와 한화 등 지주사 2가지를 꼽았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로 2017년 5월 분할 상장됐다. 상장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와 자회사 추가 지분 확보, 계열사 업황 부진 등으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당장 주목해야 할 점은 현대오일뱅크 상장으로 유입될 현금이다.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통해 현대로보틱스는 최대 수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고 절반가량 구주매출을 가정해도 경영권 유지에 무리가 없다. 한화는 자회사 한화건설의 영업실적 정상화가 투자 포인트다. 조 센터장은 “수익성이 양호한 이라크 주택사업 매출이 기대된다. 한화테크윈 등 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신규 첨단무기 개발과 해외 수출 확대 등도 주목할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배당주 KT&G도 추천받았다. KT&G는 전자담배 ‘릴’ 출시에 따른 국내 매출 증가 가능성과 탄탄한 해외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 KT&G의 2017년 해외 매출액은 2016년 대비 8% 증가한 1조200억원으로 창립 후 처음 1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양기인 센터장은 “2017년 주당 배당금 4000원으로 배당수익률만 3.5%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극 추천했다.

패션업종 중에서는 휠라코리아가 유망 저평가 종목으로 꼽혔다. 김재중 센터장은 “53.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넘버원 골프 브랜드 기업 아쿠쉬네트(Acushnet)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도 호재”라며 ‘강추’했다.

[배준희 기자 bjh0413@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1호 (2018.1.10~2018.1.16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1-08 10:39: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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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4,550 ▼ 300 -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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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57,300 ▲ 2,000 +3.62%
NH투자증권 14,000 ▲ 150 +1.08%
현대중공업 128,000 ▼ 2,000 -1.54%
한화케미칼 18,550 ▲ 250 +1.37%
삼성중공업 7,850 ▼ 30 -0.38%
흥국 5,310 ▲ 150 +2.91%
한화테크윈 26,250 ▼ 250 -0.94%
한국전력 28,750 ▲ 50 +0.17%
KT&G 105,500 ▲ 2,500 +2.43%
태양 9,380 ▲ 10 +0.11%
휠라코리아 41,750 ▲ 250 +0.60%
한국타이어 49,100 ▲ 200 +0.41%
현대로보틱스 384,500 ▼ 2,500 -0.65%
현대건설기계 123,000 ▼ 5,000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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