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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부동산펀드에 2억씩 넣으면 월 150만원 수익
지갑을 불려드립니다

# 서울 용두동에 살고 있는 박 모씨(65)와 그의 부인 성 모씨(60)는 거주 겸 임대소득 확보를 위해 다가구주택 한 채를 매입해 매달 300만원의 월세를 받으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거주지 주변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다가구주택이 있던 땅이 재개발조합에 강제 수용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수용에 따른 보상금 7억5000만원을 받긴 했지만 임대소득도, 거주지도 사라지면서 박씨는 어떻게 안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박씨는 갖고 있는 총 10억6000만원의 자산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경제신문의 `지갑을 불려드립니다`의 문을 두드렸다.

※ 이 사례는 실제 독자의 문의를 바탕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박씨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홍승훈 국민은행 PB팀장이 나섰다. 홍 팀장은 △서울 외곽 3억~4억원대 거주용 아파트 마련 △소형 오피스텔 매입 △부동산사모펀드 가입 △퇴직 IRP 활용을 조언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소득원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내놓은 조언이다. 은퇴자인 만큼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홍 팀장은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박씨가 총 310만원 정도의 월수입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박씨가 강제수용 보상금으로 받은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까요.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 차원이라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 투자가 제격입니다. 고정적인 임대수익이 생기기 때문이죠. 2억원대 오피스텔에서 5~6% 정도의 수익률을 올린다면 매달 80만원 정도를 벌 수 있어요. 단 역세권·대학가·소형 세 가지 모두 갖춘 오피스텔이 가장 좋아요. 가격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조금 높아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지만 공실 위험이 비교적 적다는 건 포기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향후 오피스텔을 매각해 현금화할 때를 고려하더라도 수요가 많아야 하잖아요. 역세권·소형·대학가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버틸 수 있는 핫플레이스라 수요가 꾸준해요. 평수로는 7~10평이 적당합니다. 단 시세차익을 노리고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건 피해야 해요. 아파트에 비해 가격 등락이 크지 않은 편이거든요.

―서울, 수도권, 지방 중 어느 곳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더 좋을까요.

▷지방 거주자로서 오피스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 수도권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권해드립니다. 최소한 수도권 정도에서 투자해야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요. 이들 지역은 생업, 학업 등 이유로 혈혈단신 생활하는 1인가구 수요가 많은 곳들입니다. 또한 추후 가격 상승 여력도 서울,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죠.

―오피스텔 구입 시 대출은 어느 정도로.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에 빚을 과도하게 많이 내 투자하는 건 순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오피스텔 가격의 20~30% 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부동산사모펀드는 어떤 상품인가요.

▷부동산사모펀드는 자금을 조성해 빌딩을 매입하거나 빌딩 담보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입니다. 투자 대상은 빌딩 내 마트, 호텔 등 이미 10~15년 장기 임차인이 자리 잡은 건물이죠. 장기적으로 임대수익이 보장된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데 제격인 상품이에요. 더구나 빌딩이 담보로 잡혀 있으니 원금 손실 위험도 작아 일반 금융상품보다는 한층 더 안정성이 높아요. 수익률도 통상 4~6%로 높죠. 박씨의 경우 2억원 정도를 부동산사모펀드에 투자하면 통상 매달 70만원 정도의 배당금을 얻을 수 있어요.

―어떻게 가입할 수 있나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상품이라 해당 기관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어요. 다만 VIP 고객에게 한정적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창구에서 상품을 취급하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아요. 대개 기본 가입 금액이 1억원부터라 높은 편이에요.

―퇴직 IRP는 어떻게 활용하나요.

▷퇴직 IRP는 무엇보다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수익률을 점검하셔야 해요. 펀드별로 벤치마크지수가 정해져 있으니 이를 기준으로 한번 평가해보세요. 그리고 경기가 살아나는 지금 같은 때에는 IRP에서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해요. 50~60% 수준을 권장합니다. 반면 채권은 30% 이하로 가져가야 해요. 주식도 지역별로 선진시장 40%, 국내 30%, 신흥국 30% 정도의 배분이 바람직합니다.

※ `지갑을 불려드립니다`는 갖가지 문제로 자산을 `잘` 굴리기 어려운 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경제신문 금융부가 새롭게 마련한 코너다. 은행권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PB를 초청해 원 포인트 레슨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혹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언을 제시한다. 혼이 빠지도록 직장일에 몰두했는데도 월급은 통장에 꽂히기 무섭게 작별을 고하는 당신, 주변 권유로 펀드니 신탁이니 금융상품에 가입했지만 `뭐가 좋으냐, 수익률은 얼마냐`는 물음엔 멍하니 하늘만 보는 당신, 돌발 상황으로 돈 굴릴 방법을 찾아야 할 처지에 놓인 당신, 누구든 상관없으니 주저하지 말고 `지갑을 불려드립니다`에 문을 두드리자.

[김종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1-12 04:01: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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