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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AI비서 두실래요? 모바일뱅킹 무한 변신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이 변신을 거듭해 곧 `개인비서` 노릇까지 톡톡히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일으킨 `메기효과`로 기존 은행들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은행업무의 시간제약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주말과 휴일에도 입출금은 물론 각종 상품 가입과 대출 상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은행 영업점보다 비용을 줄여 더 나은 예·적금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더 간소화된 절차와 더 다양한 혜택 덕분에 `지갑이 필요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활용이 돋보인다. 일상 생활과 생애주기에 맞춘 서비스가 속속 뱅킹 앱에 탑재된 덕분이다.

최근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 올해를 `디지털 영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오는 22일 정식 출시될 새로운 앱 `신한 쏠(SOL)`을 공개했다. 기존에 기능별로 흩어져 있던 금융 관련 6개 앱을 하나로 통합해 `슈퍼앱`이라는 별칭까지 붙였다. 신한은행은 앱을 통합하면서 다양한 기능의 개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비서 쏠메이트`는 고객의 고유한 음성까지 인식할 수 있다. 신한은행 측은 "고객이 은행원과 대면한 듯 앱에서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쏠메이트 기능은 계속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앱의 사용자 환경을 간소화해 고객 맞춤형으로 재편했고, 그간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거래 패턴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밖에도 신한 쏠은 고객의 생활 스타일을 반영해 유통·쇼핑 관련 63개 기업과 파트너 제휴를 맺고 있다. 단순히 은행 업무만 보는 앱이 아닌, 생활 금융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KB국민은행이 2016년 처음 선보인 `리브(Liiv)`도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을 지향한다. 리브는 계좌 이체나 대출, 펀드 투자 같은 전통적인 은행 업무 기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연관된 각종 금융거래 전반이 서비스 대상이다. 가령 `리브 모임` `리브 더치페이` 기능에서는 모임 회비와 일정 관리가 가능하고, `리브 경조사`를 활용하면 자신은 물론 지인의 경조사 일정 및 비용을 관리할 수 있다. 실물 현금 거래를 스마트폰 속으로 끌어들인 셈이다. 이밖에 환전·해외송금·모바일 기프티콘 선물·교통충전 등 업무를 이 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다.

KB는 지난해 9월에는 대화형 뱅킹 앱 `리브 똑똑(Liiv TalkTalk)`도 선보였다. 목소리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은행권 최초라는 것이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홍체를 인식시키는 대신 "김○○에게 3만원을 보내줘, 열려라 똑똑"이라고 말하면 거래까지 완료된다. 목소리 정보만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NH농협은행의 `올원뱅크`는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5060 세대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특히 농협은행의 자체 은퇴설계 브랜드인 `All100 플랜`과 앱을 연계했다. 주요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귀농·귀촌·재취업 등 콘텐츠를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젊은 층을 위해서도 영업점 방문 없이 차량 대출이 가능한 `NH간편 오토론`은 물론, 웹툰·모바일 쿠폰·음악감상 기능을 관련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탑재했다.

모바일뱅킹 앱 간소화에 앞장섰던 것은 한국씨티은행이다. `씨티모바일` 앱은 로그인하지 않고 앱만 실행한 상태에서 본인 계좌·카드 사용액을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는 `스냅샷` 기능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 보안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C제일은행도 올해 1월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키보드 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간편 뱅킹 대열에 합류했다. 이 은행의 `셀프뱅크`에서 미리 가입만 해두면, 별도로 앱을 실행할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 키보드의 특정 키를 눌러 바로 송금·계좌 거래내역 조회 등 간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에 SC제일은행에서 해외송금을 한 적이 있다면 앱에 자동으로 내역이 업데이트돼 있어 새로 복잡한 수취인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해외송금을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를 비롯한 다양한 뱅킹 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성인식 뱅킹서비스 `소리(SORi)`, 고객별 성향에 따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우리 로보-알파`를 통해 은행창구에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금융캘린더` 기능을 활용해 고객의 자산관리를 돕는다. 캘린더에 예·적금 만료일, 자동이체 기일, 대출이자 납입일 등을 자동으로 기록해주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주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2-09 04:02: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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