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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곡점 투자법] (7)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 | 경제 부활하는 일본·인도에 눈 돌려라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홍콩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는 물론 영국, 미국, 브라질 등 11개 국가에 14개 거점(현지법인 11개, 사무소 3개)을 운영한다. 가장 글로벌하다는 평을 받는 증권사답게 해외 리서치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인다. 지난해 신설한 ‘글로벌기업분석실’은 해외 우량 기업을 발굴해 소개하며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각자 다른 섹터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이 협업해 발표하는 심층 보고서(In-depth report)도 미래에셋대우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분기마다 발표한 ‘더 그로스 익스플로러(The Growth Explorer)’는 특히 호평을 받았다. 전기자동차, 음성 인터페이스 등 신기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산업 전망 등을 심층 분석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시작. 삼성전자, 궁금한 100가지 이야기’라는 보고서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구조와 리스크 요인 등을 분석하고 실적 전망, 투자 포인트를 제시한 145페이지짜리 리포트. 애널리스트 5명이 한 달가량 공동으로 작업해 만들었다고. 발간 하루 만에 조회 수 순위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를 이끄는 구용욱 센터장은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은 유례없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워낙 많이 올랐던 만큼 올해 기대수익률은 2017년에 비해 낮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라 전망했다.

증시 상승을 점치는 가장 큰 이유는 꾸준한 세계 경기회복세다. 최근 남북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미국과 북한의 회담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면 경협주 주가가 오르며 증시가 전체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사드 보복 완화에 소비주 반등 기대

안정 찾은 인도 높은 성장률 예상

베트남은 중장기 투자에 적합해

유망 섹터로는 IT와 글로벌 소비주를 꼽았다. IT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산업이다. 4차 산업혁명은 1~2년 안에 끝나는 짧은 흐름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될 메가 트렌드인 만큼 IT주의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글로벌 소비주는 사드 보복 완화와 글로벌 경제성장에 힘입은 반등이 기대된다.

구 센터장은 국내에만 관심을 쏟기보다는 해외 투자도 고려해볼 것을 권한다. “해외 상품에 자산을 배분해두면 국내 투자처가 하락세일 때 한국 비율을 줄이고 해외 비율을 늘려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만 투자하면 하락장일 때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해외에는 한국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와 기업이 많다. 주식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해외에 투자하는 ETF나 펀드 등에 자산을 배분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국가 중 눈여겨볼 만한 투자처로는 일본과 인도를 언급했다.

일본은 강력한 경기 부양책 덕분에 ‘잃어버린 20년(장기 불황)’을 벗어나 재도약하고 있다. 2012년 494조엔(약 4831조원)이었던 일본 국내총생산(GDP)은 2017년 549조엔(약 5368조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270만명 늘어나고 실업자는 110만명 줄었다. 2017년 실업률은 2.8%로 23년 만에 최저치다. 증시도 오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165.9%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5.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일본이 4차 산업혁명 선두주자라는 점도 구 센터장이 일본을 예의 주시하는 이유다. 일본은 예부터 로봇 강국으로 정평이 났다. 화낙, 야스카와전기 등 세계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휴대전화나 TV 등 전자기기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필수 부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무라타제작소와 이미지 센서 글로벌 시장 1위인 소니 역시 일본 기업이다.

인도는 2016년 화폐개혁을 단행하고 2017년에는 주마다 다른 세금 체계를 통합하는 상품서비스세(GST) 법안을 도입해 다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 이로 인해 소비가 크게 줄고 경제성장률도 2016년 3분기 7.3%(전년 동기 대비)에서 2017년 2분기 5.7%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구 센터장은 “인도가 새 정책에 적응을 마치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018년부터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한 수혜를 본격적으로 누리게 될 것”이라 본다. 실제로 인도 성장률은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6.5%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7.2%로 뛰었다.

이 밖에 6%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아시안게임을 앞둔 인도네시아 등도 양호한 수익이 예상되는 국가다. 연평균 6~7%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 역시 잠재력이 크다. 지난 4월부터 베트남 증시가 다소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 성장동력을 충분히 갖춰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김기진 기자 kjkim@mk.co.kr / 사진 : 최영재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58호 (2018.05.16~05.22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5-14 10:44: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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