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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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0년 07월 11일 (토) 11시 34분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모바일모바일 목록목록

그 많던 스킨푸드·잇츠스킨·토니모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가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실시간 배송과 멀티숍 등 체질 개선뿐 아니라 경영진 교체라는 초강수까지 뒀다.

◆ K-뷰티 선봉장서 추락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17년 564개에 달했던 스킨푸드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68개로 약 2년 만에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잇츠스킨 매장은 97개에서 17개로, 토니모리는 679개에서 517개로 매장 수가 쪼그라들었다.

매장 수가 줄어들면서 실적도 바닥을 쳤다. 지난해 스킨푸드 매출은 190억원으로 2017년(1267억원)대비 85% 감소했다. 영업 손실은 61억원이다. 잇츠스킨을 운영하는 잇츠한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2년 전(454억원)대비 76% 줄었다. 같은 기간 토니모리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50% 감소했다.

1세대 화장품 로드숍이 추락하기 시작한 건 사드 사태때부터다. 2017년 사드 배치 마찰로 중국이 자국민의 방한 단체여행을 금지하면서 명동과 강남 등 주요 상권에 위치한 화장품 로드숍이 타격을 입었다. 또 K-뷰티 영향으로 면세점에서 불티나게 팔리던 마스크팩과 크림 등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소비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1세대 화장품 로드숍은 또 한 번 타격을 입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화장품 로드숍 에뛰드와 이니스프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모두 31% 가량 감소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로드숍도 힘든데 중견 업체들은 더욱 타격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영 악화에 내부 갈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내부에서 먼저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2004년 조윤호 전 대표가 설립한 스킨푸드는 경영 악화로 2018년 10월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게 된다. 여기에 스킨푸드 가맹점주 등으로 구성된 채권자 단체가 지난해 초 조 전 대표를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내홍은 더욱 커졌다. 조 전 대표는 지난 5월 열린 1심 선고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스킨푸드 매장수는 무려 550여개나 줄었다.

토니모리도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겪었다. 지난해 토니모리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 앞에서 `상생안 수용 촉구대회`를 열고 할인 행사 시 동등한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일 토니모리 가맹점 100곳은 동맹휴업까지 불사했다. 또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오프라인 매장보다 싼 가격에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잇츠한불은 지난해 말까지 본사 인력 300명 중 15%를 감축하고,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첫 희망퇴직에 나서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 배달·멀티숍 등으로 재도약 속도

1세대 화장품 로드숍은 최근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 이전 K-뷰티 신화를 뒷받침했던 만큼 품질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킨푸드는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사모펀드에 인수됐다. 올해 4월에는 2004년 1호점이었던 명동점 자리에 스킨푸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재도약을 선언했다. 또 스테디셀러인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를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에 입점시키며 판매 채널을 다변화했다. 그 결과 2018년 말 16개였던 매장 수는 지난해 68개로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토니모리는 실시간 화장품 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지난달 배달의민족 B마트와 즉시배송 모바일 마켓 나우픽에 입점해 토니모리 베스트셀러 제품을 판매 중이다. 나우픽을 통해 토니모리 제품을 주문하면 30분 내에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일부 지역에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반기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잇츠한불은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주형 전 네오팜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국콜마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한 신임대표는 지난해 네오팜 수장을 맡아 `더마비`와 `리얼베리어` 등의 히트 상품을 이끌어왔다. 자회사 네오팜이 더마코스메틱에 강점이 있던 만큼 잇츠한불도 이 신임대표 취임을 계기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잇츠한불은 기존 로드숍에서 브랜드를 총 망라한 멀티 브랜드숍 `잇츠스킨&`을 론칭하고 가로수길에 이어 명동으로 영역을 넓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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